예술영재 발굴·육성 전라권 거점…매년 75명 선발 / 광주시·한국예술종합학교·국립아시아문화전당 업무협약 체결 / 옛 광주여고 체육관, 아시아 예술교육시설로 조성 중

광주광역시는 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과 손잡고 예술영재 양성에 나선다.

광주시는 21일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이용섭 시장, 한예종 김대진 총장, ACC 이용신 전당장직무대리와 한국예술영재교육원 광주캠퍼스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21일 오전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한국예술영재교육원 광주캠퍼스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식에 참석해 한국예술종합학교 김대진 총장,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이용신 전당장직무대리와 업무협약 서명을 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광주시 제공
▲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21일 오전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한국예술영재교육원 광주캠퍼스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식에 참석해 한국예술종합학교 김대진 총장,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이용신 전당장직무대리와 업무협약 서명을 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광주시 제공

시에 다르면, 이번 협약 체결을 계기로 ▲한예종은 우수한 예술영재교육 강사를 파견해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ACC는 교육공간인 아시아예술교육시설을 조성하며 ▲광주시는 교육운영에 필요한 행정‧재정적 지원을 하게 된다.

그동안 광주시와 ACC는 예술영재의 차별화된 교육 거점공간인 ‘아시아 예술교육 시설’을 조성하기 위해 국비 114억원을 들여 옛 광주여고 체육관 리모델링에 들어갔다. 지난 10월 기본 및 실시설계를 마치고(’21.10.), 내년 개보수 공사를 시작해 2023년 2월 완공할 계획이다.

◆조성기간/장소 : ‘21.1. ~ ’23.2. / 옛 광주여고 체육관(문체부 소유) ◆사업규모 : 연면적 3581㎡(지하1층, 지상 4층) *국비 114억원 ◆공간조성 : 무용·음악·융합·전통예술 연습실(44실)

한예종은 매년 음악, 무용, 전통예술, 융합 등 4개 분야 75명의 광주‧전남‧전북 등 전라권 초·중·고 예술영재를 선발하고, 우수한 예술영재교육 강사를 파견해 방과후와 주말을 이용해 교육한다. 이와 별도로 사회적 배려대상자도 정원의 30% 내에서 선발한다.

광주시는 정식 개관에 앞서 내년에 광주예술고등학교에서 한예종 광주캠퍼스를 시범 운영(’22.9.~12.)할 예정이며, 교육공간이 완공된 2023년부터는 본격적인 예술인재 양성 교육과 지역 문화예술프로그램 활성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용섭 시장은 “국내 최고의 예술교육기관인 한국예술영재교육원 광주캠퍼스가 문을 열면 지역 예술인재 육성에 큰 시너지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역의 예술인재들이 창의력과 상상력, 열정과 도전을 마음껏 펼치면서 꿈을 이뤄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예종 예술영재육성 지역확대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 세종시와 통영시에 영재교육원 지역캠퍼스가 시범운영을 시작해 올해 정식 개관함에 따라 수도권에 집중돼 있는 예술영재교육을 충청권, 경상권에서도 전액 무료로 교육받을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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