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한국전력공사에 입사하기 위해 준비하던 중 한국전력공사의 체험형 인턴 선발 공고를 보게 되었다. 좋은 기회라고 생각되어 바로 지원하였다. 더욱이 고향인 고흥지사도 인턴을 모집하고 있어 고흥지사 사무직으로 지원, 9월에 합격 통보를 받았다.

▲ 인턴 강현주
▲ 인턴 강현주

9월 27일 처음 출근하여 직원분들과 인사를 나눈 후 우선 고객 지원부로 자리 배정을 받았다. 고객지원부는 크게 고객지원파트와 요금관리파트로 나누어지는데 나는 요금관리파트로 배치받았다. 요금관리파트는 수금, 요금 조정 및 심사, 검침, 요금 상담 업무를 담당하는 파트로 인턴으로 근무하면서 간단한 고객 응대, PPA 검침 값 입력, 요일별 검침 값 전송 업무를 담당했다.
 
고객지원부는 지사 1층의 고객지원실에 위치하고 있어 민원 고객을 직접 응대하는 부서이다. 입사 전에는 한전에서 업무를 본 적이 없어 민원이 많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그러나 실제로 부서에서 근무해보니 전화 문의는 물론 내방 고객이 많았고 고객들과 상당히 밀접한 업무임을 알 수 있었다. 인턴으로서 간단한 고객 응대와 고객만족도 조사를 진행하면서 고객과의 접점이 많았는데 이를 통해 고객 응대 방법을 배울 수 있었고 해당 업무에서 착안한 점으로 인턴 10주차에 진행한 특별 과제도 수행할 수 있었다.

 인턴 생활을 한 달여 남겨두고 다른 직무도 경험해보라는 지사의 배려로 전력공급부로 재배치 받았다. 전력공급부는 출장 업무가 많아 출장에 따라갈 기회가 있었는데 요금 과다 민원의 계량기 검침 건이었다. 같이 간 직원 분께서 내가 있던 요금관리파트 업무의 연장선이라고 설명해주셨다. 출장을 통해 현장 업무를 직접 경험하면서 한전의 업무 프로세스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었다.
 이 외에도 인턴들에게 e-러닝을 제공하는데 업무 관련 강의뿐 아니라 자격증 강의도 제공되어서 매우 유익했다.

 취업준비와 인턴 생활을 병행하면서 시험으로 인해 자리를 비울 일이 있었는데 그때마다 배려해주시고 조언해 주신 한전 고흥지사 직원 분들께 감사드린다.

짧은 3개월이었지만 한전에서 하는 다양한 사업들과 내가 신입사원으로 입사하게 된다면 담당할 업무를 조금이나마 경험해 볼 수 있었다. 또, 입사 시험 준비 관련하여 직원분들로부터 많은 조언을 들을 수 있었다. 한국전력공사 입사를 희망하는 사람이라면 체험형 인턴에 꼭 지원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인체의 혈관처럼 현대사회에서는 단 1분 1초라도 없어서는 안될 산업의 혈관인 전기, 이 전기를 생산하고 관리하는 국민기업 한국전력공사에서 인턴생활을 하게 된 것이 가슴벅차고 뿌듯하다  

3개월 동안의 이번 체험형 인턴을 통해서 한국전력공사 입사가 더욱 간절해졌다. 2022년에는 꼭 한국전력공사와 신입사원으로 다시 인연을 맺을 수 있게 더욱 노력해야 되겠다는 각오를 다지며 두 주먹을 불끈 쥐어보면서 글을 마친다. * 본 기고는 독자기고로 본사와 뜻이 다를 수도 있습니다.

                                       강현주/한국전력공사 광주전남본부 고흥지사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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