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학교 연구팀이 리튬배터리 내에서 값이 나가는 유색 금속을 회수하는 것은 물론 폐자원의 재활용에 적용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을 제시했다.

▲ 페를라스틱 이용한 연구자 Theonests
▲ 페를라스틱 이용한 연구자 Theonests

19일 전남대학교에 따르면, 전남대 박정훈 교수(환경에너지공학과)와 Nshizirungu Theoneste 박사과정생(사진)은 폐기되는 리튬이온배터리 양극제에서 유가금속인 리튬(Li), 코발트(Co), 니켈(Ni),망간(Mn) 등을 추출하기 위해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아임계 열수액화 방법을 제시하고, 유가금속 추출 및 시스템 최적운용조건의 타당성을 증명했다.

연구팀은 염소가 포함되어 재활용이 어려운 폐플라스틱류(CPVC 등)를 아임계수의 염소공여체로 활용해, 보다 효율적으로 유가금속을 추출하는데 성공했다. 이 기술은 염소계 폐플라스틱류 탈염처리와 동시에 폐기된 리튬배터리 내 유가금속을 추출하게 되므로 기존 방법보다 재활용 효율성이 뛰어나다. 또 바이오매스 연료화, 폐수처리, 오염폐기물 정화 등에도 적용할 수 있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중견연구, 4단계 BK21 미세오염물질 관리 환경에너지 융합 교육연구팀 등의 지원으로 수행됐으며, 환경과학/환경공학분야 저명 학술지인 ‘Journal of Hazardous Materials’(영향력지수 10.588, JCR 상위 6.5%)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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