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억 원 확보…주민주도 마을자치 복합공간 마련 기대

광주 동구(청장 임택)는 행정안전부 ‘2022 지역사회 활성화 기반조성 사업’에 선정돼 총사업비 10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 광주 동구 (자료사진)
▲ 광주 동구 (자료사진)

동구에 따르면, ‘지역사회 활성화 기반조성 사업’은 행안부 지원으로 주민과 지자체가 협력해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지역사회 활성화 공간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동구는 지난 3월 충장동 주민자치회(회장 여근수)와 협약을 맺고 주민이 소통할 수 있는 공간마련을 위해 공모를 신청, 행안부 현장실사 등을 거쳐 최종 대상지로 선정됐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국·시비 10억 원을 확보한 동구는 주민주도 공동체 활성화 마을자치 복합공간 ‘사람 드는 마을사랑채 충장’ 조성기반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골목 재생과 지역자치,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대상 건물은 도심공동화와 경기침체로 상업 활동이 부진한 금남로4가에 위치하고 있으며 이곳은 앞으로 ▲마음 여는 1동 ▲마음 잇는 2동 ▲마음 맺는 3동 ▲마음 나누는 공간 등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먼저 ‘마음 여는 1동’은 ▲골목안심방역 및 웰컴 센터 ▲동구여성희망창작소 ▲마을 화가들의 작품을 전시하는 카페 갤러페로 이용된다. ‘마음 잇는 2동’은 ▲여성·청년 레시피 교육 및 창업 지원 및 지역 상가에 레시피를 개발·제공하는 공유 부엌 ▲여가 공간인 공유 거실 ▲마을 창작인들을 위한 열린 창작 공간 ▲마을 회의, 영화 상영, 행사 등이 가능한 다목적실로 조성한다.

‘마음 맺는 3동’은 ▲가족친화형 화장실 ▲마을방송국 ▲주민자치회 사무실, 마지막으로 마음 나누는 공간으로 ▲마을 기부로 운영되는 공유 물품센터 ▲스몰웨딩, 돌잔치 등 행사와 공연이 가능한 공유 정원이 꾸며진다.

동구는 향후 건축물 구조안전진단을 시작으로 충장동 주민자치회와 연계해 이 건물의 공간 활용과 운영 방안을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향후 지역자치 활성화, 골목 재생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의 거점공간으로 운영해나갈 계획이다.

임택 동구청장은 “힘든 재정 여건 속에서 지역주민과 함께 열심히 준비한 공모사업에 선정돼 뜻깊다”면서 “앞으로 이곳이 주민들의 소통공간이자 지역경제 활성화의 구심이 돼 충장동에 새 활력을 불어넣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빛가람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