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8월 1일 한·중수교20주년 허난성 ‘문화교류의 밤’ 참가 / 브랜드공연 ‘님을위한행진곡’ ․퓨전국악․성악 등 선보여

광주지역 문화예술인들이 한·중수교 20주년을 맞아 중국 허난성에서 문화도시 광주를 널리 알린다. 광주문화재단은 허난성 문화청 초청으로 오는 31일부터 8월 1일까지 중국 허난성에서 열리는‘제2회 한·중전통문화교류의 밤’행사에 지역 문화예술 공연단이 참가한다고 26일 밝혔다.

양국간 전통문화교류를 통한 상호 이해와 미래지향적인 문화공동체 형성을 위해 열리는 이번 ‘한중전통문화교류의 밤’행사에서는 광주브랜드공연과 한국무용, 퓨전국악, 성악 등 다양한 남도문화의 아름다움을 선보일 계획이다.

먼저 31일 허난성의 성도 정조우시(郑州市) 허난예술센터에서 열리는 첫날 공연은 광주문화재단 윤상진 예술감독이 안무한 창작무용‘태평성대’를 시작으로 소리꾼 조혜리와 현대무용가 류장현이 함께 하는 ‘퓨전 쑥대머리’, ‘연수요’,‘우리는 행복해요’를 편곡한 ‘Fantasia for an Octet’연주와 한국 드라마 OST 혼성4중창이 이어진다.

특히 이날은 광주시특별공연으로 광주브랜드공연인 댄스퍼포먼스‘님을 위한 행진곡’을 새롭게 각색해 생동감 있는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8월 1일에는 카이펑시(开封市) 허난대학교 음악당에서 양국 예술인들의 공연이 펼쳐진다. 허난대 교향악단이 수르나이 독주 ‘황토정’,‘열파무곡’, ‘조양구 카프리치오’ 등을 연주하고, 허난성 음악인들이 ‘황하어낭’, ‘성광찬란’ 등을 부른다. 광주공연단은 전날 공연에 이어 퓨전 쑥대머리, 오페라 아리아 혼성4중창 등을 무대에 올린다.

광주문화재단 박선정 사무처장은 “지난해 8월 중국 하얼빈시에서 열린 ‘한중문화교류의 밤’에 이어 올해는 허난성에서 2회 행사를 갖게 됐다”며 “광주의 문화예술을 중국에 널리 알리고 양국간 문화교류의 폭을 넓혀 나가는 행사로 자리매김시켜 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에는 광주문화재단 윤상진 예술감독, 류장현 안무가를 비롯한 ‘님을 위한 행진곡’댄스퍼포먼스팀과 광주의 음악가 김정아(바이올리니스트), 박연진(바이올리니스트), 김현경(비올리스트), 김유정(첼리스트), 양 진(플루티스트), 김승형(오보에스트), 이은영(클라리네스트), 장효주(피아니스트), 강윤숙(피아니스트), 성악가 김선희(소프라노), 유형민(소프라노), 김백호(테너), 김홍석(바리톤) 등이 출연한다.

한편 광주문화재단은 페스티벌 오! 광주-한·중전통문화교류 사업의 일환으로 오는 10월 28일 허난성 공연단을 초청, 광주시민들에게 중국 음악과 민속무용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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