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이장, 부녀회장, 공무원 등 인적안전망 구성으로 소외계층 발굴

전남 장흥군(군수 김성)은 27일 용산면 27개 마을에서 헬프데이(Help Day) 서비스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27일 장흥군에 따르면 장흥군은 지난해 11월부터 10개 읍면 전 마을에 복지이장과 부녀회장을 비롯한 마을단위 복지 안전망을 구성하고, 가가호호의 복지수요를 파악하기 위해 헬프데이(Help Day) 서비스를 시범운영했다.

금년 2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 헬프데이 서비스는 마을의 복지이장과 복지위원, 공무원이 3인 1조를 구성해 현장방문을 통해 제도권 밖의 복지수요를 파악하는 데 주력했다.

촘촘한 소외계층 발굴로 현재까지 131가구의 어려운 이웃에게 통합사례관리와 수급자 신청 또는 긴급복지지원, 주거환경 개선사업, 보행보조기 지원 등 욕구에 맞는 서비스가 지원되었다.

군은 서비스 수준을 높이기 위해 ‘함께하는 사랑밭’,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등 복지재단과 협약을 맺고 활발한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근에는 개인들의 기부문화도 확산되면서 정부예산 지원 이상의 복지 서비스가 진행되고 있다.

복지의 질을 높이고 군민들의 참여 향상을 위해 지난 19일에는 400여명의 복지이장과 시설종사자를 대상으로 ‘복지리더교육’을 실시하는 등 복지마인드 정립에도 노력하고 있다.

김성 군수는 “복지예산의 아무리 늘어도 이웃의 따뜻한 보살핌이 없다면 어딘가에는 사각이 발생하기 마련이다”며, “헬프데이를 통해 같은 지역에서 사는 이웃이 직접 복지 전달체계로 나서면서 보다 체계적이고 세심한 주민복지가 이루어 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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