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 육성 과수 전정 전문가 집단… 작업비용 15% 저렴해 농가 호응 높아

전라남도 장성군이 감, 사과 농가의 전정작업을 지원하는 ‘과수전정기술지원단’을 운영한다.

▲ 장성군 “부자농촌 만드는 과수전정단 출동”
▲ 장성군 “부자농촌 만드는 과수전정단 출동”

6일 장성군에 따르면, 불필요한 가지를 솎아내는 작업인 ‘전정’은 숙련된 전문가가 맡아야 과일의 상품성을 높일 수 있다.

그러나 작업을 맡길 만한 마땅한 인력이 부족해 과수농가의 어려움이 큰 상황이다.  이에 장성군은 문제 해결을 위해 과수 전정 전문가를 자체 육성하고 있다.

민선7기 공약사업으로 선정해 2018년부터 교육을 시작했으며, 지금까지 3기 교육생이 수료를 마쳐 108명의 전정 전문가를 확보했다.

전정 가격은 1인 1일 기준 15만원으로 시중 전정 가격보다 15% 가량 저렴해 농가 호응이 높다.  단, 동일한 면적이어도 품목이나 과원 여건에 따라 필요한 전정 인원은 달라질 수 있다.

신청을 희망하는 농가는 이달 20일까지 관할 읍·면 행정복지센에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전정단은 고령자, 부녀농가, 장애인 등의 농가를 우선적으로 작업하며, 일반농가 대상의 전정 및 수형 개선작업은 후순위로 진행된다.

장성군은 내년 1월 중순까지 전정작업 대상자를 선정해 농가와 전정단에 알릴 예정이며, 본격적인 전정작업은 1월 말부터 3월까지 추진된다.

군 관계자는 “전정작업의 전문성을 높여 농가 소득 증대에 일조하는 한편 지역 주민들로 전정 전문가를 육성해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거두고 있다”며 많은 신청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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