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시장 강운태)는 제주 올레길 인명사고와 관련해 무등산 옛길 및 근린공원에 대한 관계기관 협조체계를 구축하는 등 순찰 활동을 강화하고 이용 시민들에게 안전산행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현재 무등산공원내 옛길 3개구간(42.5km), 지정탐방로 15개 노선(23.17km)에 대해 청원경찰 등 직원들로 순찰반을 구성해 1일 2회 예찰활동을 실시하고 있으며,  등산객 및 입․출입자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총 5개소의 CCTV(증심사지구 3개소, 원효사지구 1개소, 장불재 1개소 등)를 운영하고 있지만, 아직 설치가 안된 취약지역은 빠른 시일 내에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다.

 또한, 예찰활동 강화를 위해 정기순찰 취약지역 중심으로 1일 2회에서 4회로 강화하고, 유관기관(석곡파출소, 산수파출소, 학서파출소 등)에서도 탐방로 주변의 순찰을 강화해 주도록 협조 요청했다.

또한, 옛길구간 산행시에는 300m 간격으로 설치된 거리표지 번호를 반드시 숙지해 지인에게 현재 위치번호 알리기, 이상자 발견시 즉시 119에 신고하기, 2,3명이상 동반등산하기, 지정등산로 이용하기 등을 권장하기 위한 탐방객 안전수칙 안내 현수막을 게시하는 등 안전한 산행을 위한 탐방객 주의사항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무등산뿐만 아니라 시내 곳곳에 위치한 114개의 근린공원도 이른 새벽부터 심야까지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고 있어 다중이 모이는 시설에 대해서는 공원관리청과 경찰의 협조하에 주야 구분 없이 순찰 등 치안, 방범활동을 실시하고 있지만 이번 사건을 계기로 위험요소에 대한 예방대책을 확행하도록 일선 기관에 긴급 지시했다.

광주시 공원녹지과 관계자는 일반 시민들에게 탐방로 이용시 3대 주의사항으로 ▲이른 아침이나 저녁 늦게 공원이용을 자제하여 줄 것 ▲여성이 혼자 산행하는 것은 자제하고 3명 이상이 동행해서 산책하도록 할 것 ▲무등산과 같이 코스가 긴 등산길과 외진 숲길 산행시에는 긴급연락 체계를 갖출 것을 당부 했다.
 

저작권자 © 빛가람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