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담양소방서(서장 이민호)는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아 7월부터 9월까지 폭염대비 구급안전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예방활동과 신속한 출동체계를 확립하는 등 폭염피해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위해 담양소방서에서는 △간호사, 응급구조사 등으로 편성된 특별대응반 구성 △얼음조끼, 구강용 전해질 용액 등 응급처지 장비 준비 △열손상환자 응급처치 숙달훈련 실시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에 대한 폭염피해 예방활동 전개 △지속적인 홍보를 통한 군민에게 희망을 주는 응급의료서비스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폭염으로 인한 피해는 열 경련, 일사병, 열사병을 들 수 있다.

▲열 경련은 더운곳에서 심한 운동 및 작업을 한 경우 주로 나타나며 손과 발, 복부에 경련을 일으키며 심한경우에는 실신 할 수도 있는 증상이며

▲일사병은 열 손상 중 가장 흔히 발생하는 것으로, 더운 곳에서 심한 운동을 하였거나 장시간 햇볕을 쬐면 일어나는 것으로, 토할 것 같은 느낌과 어지러움, 두통, 경련, 실신의 증상이 있고

▲열사병은 흔히 일어나지는 않지만 치료하지 않으면 매우 위험한 병으로서 대개 닫힌 공간(차량 내)에서 지속적으로 열을 받아 체온이 올라감과 함께 대뇌의 열조절 중추가 파괴되어 땀을 내는 등의 발한 기능이 정지되고 체온이 고열로 지속됨에 따라 신체 각 장기가 열을받아 매우 위독한 상태가되며 증상으로는 피부가 뜨겁고 건조하며 붉은 색을 띠고 땀을 흘리지 못하게 된다.

이런 폭염으로 인한 환자가 발생하면 먼저 119에 신고하고 △열경련과 △일사병의 경우에는 환자를 그늘지고 시원한 장소로 옮겨서 편안한 자세를 해주고 의식이 있을 때는 이온음료를 마시게 하여야 한다.

그러나 △열사병 환자인 경우에는 몸의 표면보다 중심체온이 상승하는 것이 근본적인 문제로서 겉의 피부만 시원하여서는 근본적 처치가 되지 않는다. 따라서 얼음물로 환자의 체온을 낮추려고 하다가는 몸 표면의 혈관이 수축되어 몸 안의 열이 잘 발산되지 않을 수 있으므로 혈관이 수축되지 않을 정도의 너무 차지 않은 물로 자주 닦아주고 바람을 일으켜 열이 증발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담양소방서 관계자는 농촌에서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는 논, 밭에서 장시간 작업을 하지 말아야 하며 학생들의 경우 여름철 과도한 운동 및 도보여행을 삼가 줄 것을 당부하고 폭염피해 예방을 위해서는 식사는 가볍게 하고 충분한 양의 물을 섭취하며 땀을 많이 흘렸을 때는 염분과 미네랄을 보충해 주고 옷차림은 헐렁하고 가벼운 옷을 입으며 가급적 야외 활동을 삼가하고 실내 냉방기기를 적절히 사용하여 실내온도를 적정수준(26~28℃)으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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