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임동창, 가수 이동원 등 산사 음악회도 함께 열려

전남 장흥군 보림사(주지 일선)는 오는 25일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사찰 경내에서 ‘2015 선차축제’를 연다고 전했다.

법요식과 선차시음, 산사음악회 등으로 구성된 이번 행사는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그간의 은덕에 감사하고, 가정의 달인 5월 산사에서 펼쳐지는 문화공연을 통해 가족과 이웃의 의미를 돌아보고자 마련되었다.

이날 산사음악회에는 피아니스트 임동창과 ‘향수’를 부른 가수 이동원, 국악그룹 노름마치, 테너 진성원 등이 무대를 꾸미게 된다.

행사는 오전 10시에 1부 법요식과 햇차 헌다를 시작으로, 12시부터 2부 경로잔치와 청태전 시음 및 만들기 체험이 이어진다. 오후 2시부터 4시까지는 산사음악회를 진행한다.

구산선문 중 가장 역사가 깊은 가지산 보림사는 사찰 인근에 야생녹차가 군락을 이루고 있으며, 수행과 차가 둘이 아니라는 선차의 맥을 이어오고 있다.

보림사 야생녹차밭은 비자나무 숲을 중심으로 10만여 평방미터에 이르며 풀도 베지 않고 자연 그대로 재배하여 담백한 맛과 깊은 향을 자랑한다.

일선 스님은 “아름다운 가지산의 신록과 함께 마시는 향기로운 차 한 잔에 세상 번뇌와 시름을 씻고 부처님의 가피를 가득 담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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