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참여 국립공원 동 .식물의 생물계절현상 모니터링

국립공원관리공단(이사장 박보환)은 우리나라 기후환경 변화에 따른 국립공원 생물종 보전과 효율적인 관리를 위하여 국민모니터링 제도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15일 국립공원관리공단에 따르면 공단은 고산지와 도서생태계 등 기후변화 취약 생물종이 서식할 것으로 예상되는 기상 극지의 주민이나, 국립공원 지역에서 동․식물 관찰에 관심 있는 일반 국민을 국립공원 모니터링 회원으로 위촉할 계획이다.

국민모니터링 참여 회원은 거주지 주변의 국립공원이나 인근의 산림지역 방문 시 계절별로 관찰되는 식물(외래식물 포함)의 개화․개엽․낙엽․결실 모습이나 동물(해양생물, 곤충, 양서․파충류, 조류 등)의 이동, 산란 등 생물계절과 관계된 자연현상을 촬영하여 국립공원측에 제공하게 된다.

지난 2014년 국민모니터링 제도를 시범적으로 운영한 결과 전국적으로 54명이 참여하여 350여종의 식물개화 정보가 축적되었으며, 지역주민이 25명 수준으로 가장 많았고 국립공원 자원활동가와 산악회원, 사진동호회원도 다수 참여하였다. 

공단은 국민모니터링 회원 눈높이에 맞춘 모니터링 교육과 소정의 인센티브를 제공할 것이며, 연간 활동보고서 발행과 현장방문을 통한 커뮤니케이션과 파트너쉽을 강화 할 계획이라 밝혔다.

국립공원연구원은 국민모니터링 회원이 제공한 생물계절 데이터를 분석 가공하여 기상요인과의 상관성, 생물종의 분포 변화, 미래기후 예측 연구에 활용하고 지역별 기후변화 취약종(민감종)을 선정하여 상시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신용석 국립공원연구원장은 “국민모니터링은 자연과의 단편적 교감이 과학적 발견으로 이어질 수 있는 위대한 여정이며, 기후변화에 대응한 국립공원 생물보전 정책이 국민의 참여와 소통으로 만들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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