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8일 운항, 550여명의 승객과 60여대의 승용차 적재

고흥군(군수 박병종)은 녹동~제주간 쾌속여객선 “고흥아이리스호”가 오는 7월 28일 취항식을 갖고 본격 운항하게 된다고 밝혔다.

(주)남해고속에서 운영하게 될 이 쾌속선은 2,500톤급의 선박으로 550명의 여객과 60대의 승용차를 적재할 수 있으며, 녹동에서 제주까지는 2시간 10분 정도 소요된다.

그 동안 8,800톤급의 남해고속 카훼리 7호가 녹동과 제주를 운항하고 있지만, 운항시간이 4시간 30분이 소요되어 여객선을 이용하는 관광객들의 불편함이 있었으나, 이제 쾌속선이 동시에 운항함에 따라 이용객들로부터 큰 호응이 예상된다.

최근 남해안에서 제주를 오가는 여객선들의 취항이 증가하고 있는 실정에 있으나, 지리적 여건 등 교통망이 다른 곳에 비하여 훨씬 유리한 고흥군 녹동항을 찾는 여객들이 많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데, 순천~완주간 그리고 광양~목포간 고속도로가 개통 되었고, KTX도 순천역을 경유하고 있어 접근성이 상당히 향상됐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지금까지는 카훼리 한척이 녹동에서 제주를 운항하였으나 앞으로는 쾌속선 한척이 추가로 운항하게 되므로 녹동신항의 활성화는 물론 녹동지역 경제에도 큰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군 관계자는 “쾌속선을 이용하는 관광객들이 고흥에서 체류한 다음 제주를 찾는 관광패턴이 이뤄질 수 있도록 관련선사와 협의하는 등 지역홍보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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