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주민설명회 통해 군, 공사, 지역민 3자 소

전라남도 장성군이 의욕적으로 시행 중인 ‘장성 하이패스 IC(아이씨, 도로교차부)’ 설치사업에 대한 주민설명회가 지난 23일 장성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열렸다.

▲ 지난 23일 열린 주민설명회
▲ 지난 23일 열린 주민설명회

26일 장성군에 따르면 기존에 설치되어 있는 장성지역 호남고속도로 톨게이트(요금소)는 남부권에 치우쳐 있어 중‧북부 주민들의 이용 효율성이 떨어졌다. 더욱이 장성호 수변길, 축령산, 백양사 등 장성의 주요 관광지가 북부권에 몰려 있어 외부 방문객들의 불편도 컸다.

이에 장성군은 민선7기 출범과 함께‘장성 하이패스 IC 진출입로 신설’을 핵심 공약사업에 포함시키고 행정력을 집중해 추진해 나갔다. 그 결과, 지난해 진‧출입로 설치 장소 확정에 이어 국토교통부 고속국도 연결 승인, 한국도로공사 협약 체결 등 주요 절차를 마치고 올해 초 착공에 들어갔다.

사업은 한국도로공사와 장성군이 함께 추진 중이다. 하이패스 IC 진‧출입로(1.4km)는 도로공사가, 진출입로와 연결되는 접속도로(0.46km)는 군이 맡았다. 사업비는 총 110억원(장성군 67, 도로공사 43) 규모다.

접속도로는 보해앞삼거리부터 국도교차로까지 이어진다. 현재 전체 공정 가운데 70%를 완료한 상황으로, 군은 올해 안에 모든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한국도로공사가 맡은 진출입로 신설은 보해 앞 국도교차로(진입로)와 구산천‧노란예술센터 방면(출입로)이며, 현재 실시설계를 진행 중이다.

이날 주민설명회는 실시설계안 등 사업 추진 전반에 관한 지역 주민들의 이해를 돕고자 군과 도로공사가 함께 마련했다. 설명회에는 장성읍 이‧동장과 사회단체장, 토지소유자 등 주민들과 장성군, 공사 관계자 등 총 80여 명이 참석해 열띤 의견 개진을 이어갔다.

회의에 참석한 충무1동 김상용 이장은 “보해 앞에 교차로를 추가 설치하면 교통 불편이 우려된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군 관계자는 “국도의 신호체계를 연동시켜 불편 우려를 해소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서 장성군청 김선주 안전건설과장은 한국도로공사 관계자에게 “지역 주민들이 하루빨리 ‘장성 하이패스 IC’를 이용할 수 있도록 용역 등 절차를 앞당겨 줄 것”을 건의했다. 공사 관계자는 “빠른 시일 내에 공사를 착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답했다.

장성군은 이번 설명회 이후에도 ‘장성 하이패스 IC 진출입로 신설사업’에 관한 지역민의 높은 관심을 감안해 언론홍보, 추가 주민설명회 개최 등을 통해 수시로 사업 진행상황을 공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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