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화순군이 지난 19일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 적벽실에서 연극 ‘김치’를 선보였다.

▲ 화순군, 찾아가는 문화공연 연극 ‘김치’ 선보여
▲ 화순군, 찾아가는 문화공연 연극 ‘김치’ 선보여

이번 공연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군민을 위로하고 문화 공연 접근성이 낮은 군민을 위해 찾아가는 문화공연으로 추진됐다.

연극 ‘김치’는 김진호 전문예술극단 예인방 이사장 극본으로 사고로 남편과 아들을 잃은 여주인공인 ‘향숙’이 곰삭은 김치죽을 끓이며 자식과 이웃에게 사랑을 베풀며 살아간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남도 문화와 한국적 정서를 함축한 김치를 매개로 엄마의 사랑과 인간의 삶을 그려낸 연극 ‘김치’는 평생 가족을 위해 자신의 뼈와 살을 내주고 수세미 같은 삶을 살아가는 엄마의 희생을 울림 있는 이야기로 바꿔 화순 군민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화순군 관계자는 “이번 공연을 통해 코로나19로 지친 군민들에게 엄마의 희생과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좋은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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