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복LA갈비찜’ 등 우수 17점 시상…어촌과 공유해 관광상품화

전라남도가 전남어촌특화지원센터와 함께 최근 개최한 비대면 요리대회 영상 공모전 ‘바이씨(www.buysea.co.kr)와 함께라면 나도 요리사’에서 경북 예천의 최희숙(여․41) 씨가 대상을 차지했다.

▲ 전남도 (자료사진)
▲ 전남도 (자료사진)

최 씨는 싱싱한 진도 신기 전복을 주재료로 해 가족과 함께 위생적으로 재료를 손질한 뒤 정확한 레시피에 따라 ‘전복LA갈비찜’을 조리해 심사위원 전원에게 최고점을 받았다. 또 가족과 함께 요리하고, 이후 시식하는 장면까지 영상으로 남겨 요리대회의 의미를 제대로 살린 것으로 평가됐다.

전남도에 따르면, 최우수상은 담양 정용원(30) 씨, 광주 윤광하(46) 씨가 각각 ‘매콤달콤 알록달록 삼치조림’과 ‘버터전복떡볶이’ 영상을 제출해 수상했다. 이 외에도 이번 요리대회에서는 칠리전복, 전복이유식, 다시마김밥, 키조개관자덮밥, 묵은지전복김치찌개, 전복미역국 등 다양한 요리 영상이 눈길을 끌었다.

이번 요리대회는 바이씨에 등록된 25개 어촌계의 전복, 문어, 키조개, 돔, 미역, 다시마, 꼬시레기 등 수산물과 주문자상표제작(OEM) 제품인 전복조개 분말, 마음미역 등을 소비자가 구입한 후 2~5분 이내 영상을 제작해 응모하는 방식으로 치러졌다.

제출 영상은 (사)한국조리사협회 광주전남지회, 요리전문가 등의 심사를 거쳤으며, 대상 1명에게 100만 원, 최우수상 2명에게 각 50만 원, 우수상 10명에게 각 30만 원, 특별상 4명에게 각 10만 원 등을 바이씨 적립금으로 시상했다.

김충남 전남도 섬해양정책과장은 “전남 어촌의 싱싱한 수산물을 바이씨라는 어촌직거래망이 생기면서 국민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요리대회에 제출된 다양한 요리 레시피를 전남 어촌과 공유해 전남 곳곳의 어촌에서 관광객이 맛있는 음식을 맛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어촌 직거래 통합 사이트 ‘바이씨’는 지난해 11월 전남도와 전남어촌특화지원센터가 소포장이 가능하거나 직거래를 바라는 전남 우수 어촌을 등록해 전국 최초로 운영에 들어갔다. 소포장이 어려운 어촌계의 경우 협력업체를 거쳐 소비자가 선호하는 형태로 포장·배달하는 시스템을 마련하는 등 어촌의 6차 산업화를 이끌어 어촌 삶의 질 증진, 어민 소득 향상 등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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