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본예산 8045억원 편성. 올해보다 12.9% 늘어난 규모

전라남도 고흥군이 민선 7기 출범 이후 “‘미래비전 1·3·0 플랜“ 목표 중 하나인 2022년까지 예산 총규모 1조원 시대 달성이 현실화 될 가능성이 매우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 송귀근 고흥군수 (자료사진)
▲ 송귀근 고흥군수 (자료사진)

그동안 고흥군은 민선 7기가 출범한지 불과 1년 6개월이 되는 2019년말에는 추경예산을 포함해 예산규모 첫 8000억 시대의 문을 활짝 열었고 2020년말에는 2017년 대비 2143억원이 증가된 8891억원의 최종예산을 확정한 바 있으며올해는 3회 추경예산까지 8954억원 확정에 이어 연도말 정리추경 예산까지 반영하면 총 예산규모 9000억원을 무난히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고흥군은 정부의 확장적 재정기조에 발맞춰 지난 19일에 올해보다 925억원 증액 편성한 총 8045억원 규모의 2022년도 본 예산안을 고흥군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 933억원이 늘어난 7937억원이고 특별회계는 8억원이 줄어든 108억원이다.

일반회계 예산 주요 기능별로 살펴보면, 문화예술관광 323억원 상하수도 및 환경일반 593억원 기초생활보장 등 사회복지 1795억원 감염병예방 등 보건의료 128억원 농림해양수산 2200억원 교통, 국토 및 지역개발 1234억원 등이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군 예산규모가 커진 이유에 대해 “매년 일반회계 세입의 41%이상 차지하는 비중 높은 자주적 재원인 지방교부세를 올해보다 962억원이 늘어난 역대 최대 4047억원을 확보함으로써 주민 숙원사업과 지역 현안사업에 대거 반영한 결과”고 설명했다.

이는 연초부터 송귀근 군수를 중심으로 국·도비 확보를 위한 국회와 중앙부처 등을 수시 방문해 현안사업 예산확보 지속 건의와 각종 정부 공모사업 잇단 선정과 안정적인 지방교부세 확보의 철저한 세입관리 등을 위한 군의 전략적 대응과 노력의 결과이다고 부연 설명했다.

송귀근 군수는 "내년 첫 본예산이 8000억원을 넘어선 것은 고흥군민들의 희망과 바람이 함께한 의미있는 결과"이다며 “한정된 재원 범위내 선택과 집중을 통해 편성한 내년 예산안이 의회의 적극적인 협조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고흥군은 2022년도 본예산 기준으로 2018년부터 최근 3년간 예산액 평균 증가율 36.4%를 반영할 시 연말 최종예산은 1조 973억원이 예상됨으로써 예산 1조원 시대가 꿈이 아닌 현실로 임박했다.

이번에 편성한 2022년도 본예산안은 제302회 고흥군의회 제2차 정례회 상정돼 심의·의결을 거쳐 오는 12월 10일에 최종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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