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식새우의 최대 주산지인 전라남도 신안군이 전년도 이어 올해에도 600억원(4,500여톤) 규모의 생산고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 왕새우를 축하 하고 있는 어민들
▲ 왕새우를 축하 하고 있는 어민들

17일 신안군에 따르면, 올해 지속적인 고수온 등 이상 기온 현상으로 양식작황에 대한 우려도 있었지만, 일부 양식장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양식장이 전년도보다 웃도는 작황을 보였다.

하지만, 장기적인 코로나19와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왕새우 소비 침체로 추석(9월말) 이후 가격하락 추세가 이어져 10월말 최저 kg당(30미기준) 10,000~11,000원에 거래되는 등 가격이 현저히 낮게 형성되어, 전년도 대비 생산량(400여톤)은 늘어난 반면, 생산금액(12억)은 줄어드는 현상을 보였다.

신안군의 새우양식은 284어가(363개소, 936ha)가 종사하고 있으며, 전년도 기준 전국 양식새우 생산량의 52%(전남의 81%)를 차지할 정도로, 신안군의 양식품종 중 두 번째로 높은 생산고를 올리고 있다.

신안군은 민선7기 들어 새우양식산업 육성을 위해 새우양식 전문인력 육성, 양식사료,기자재 공동구매 등 다양한 시책추진은 물론 각종 지원을 통해 양식어가들의 비용 절감을 비롯한 생산성을 높이는 등 안정적인 양식경영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어려운 여건에서도 최선을 다하신 양식어업인들의 노고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신안 갯벌이 명실상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된 만큼, 친환경 새우양식 실천이 절실히 필요하다면서, 관내 전 지역의 어업인 모두가 동참하여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하고, 이를 위해 행정에서도 다각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빛가람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