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과천과학관, 11월 19일 오후 5시 30분부터 , 온앤오프 부분월식 특별관측회 개최

국립과천과학관은 2년 만에 뜨는 부분월식에 대한 대면관측행사를 포함한 “온앤오프 부분월식 특별관측회”를 오는 11월 19일 오후 5시 30분부터 개최한다.

 

▲ 부분일식 진행도 (국립과천과학관 제공)
▲ 부분일식 진행도 (국립과천과학관 제공)

국립과천과학관에 따르면, 이번 부분월식은 최대식분이 0.978로 지구의 그림자에 달이 대부분 가려지며 우리나라 전역에서 관측할 수 있다.

다음번 월식은 2022년 11월 8일에 개기월식으로 일어난다.

월식은 보름달이 지구 그림자를 통과하면서 나타나는 현상으로 평균적으로 6개월에 한 번 정도 발생한다.

지난 5월에는 개기월식이 일어났고 이번에는 부분월식이 발생한다.

달이 지구 그림자 속으로 완전히 들어가면서 지나가면 개기월식, 지구 그림자를 스치듯 통과하면 부분월식이다.

이번 월식은 서울 기준으로 오후 4시 18분경 달의 왼쪽이 가려지기 시작되여 6시 03분경 달이 최대로 가려진다.

달이 지구 그림자를 완전히 벗어나는 7시 47분에 월식이 종료된다.

달이 뜨는 시각은 오후 5시 16분으로 그 전에 이미 부분월식이 진행되므로 달이 일부분 가려진 상태에서 월출 장면을 볼 수 있다.

이번 부분월식의 최대식 때는 고도가 약 8도에 불과해 제대로 관측하기 위해서는 주변에 큰 건물이나 높은 산이 없어야 하며 동쪽 하늘이 완전히 트인 곳이어야 한다.

단계적 일상회복 단계 시행에 따라 국립과천과학관은 온라인방송과 오프라인행사를 병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온라인 방송에서는 부분월식 과정을 유튜브로 오후 6시에 생중계하면서 월식의 원리, 빈도, 월식 진행 시간이 다른 이유 등에 대한 해설도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한, 코로나19 유행으로 작년 2월 이후 중단되었던 오프라인 관측행사도 21개월 만에 재개한다.

참가인원은 200명으로 제한하며 상설전시관 입장객을 대상으로 참가권을 배부할 예정이다.

관측행사는 오후 5시 30분부터 시작하며 달이 뜨기 전까지는 목성과 토성을 관측하게 된다.

그리고 실습용망원경을 다수 배치해 참가자들이 망원경을 직접 조작해 볼 기회도 가지게 된다.

국립과천과학관 조재일 박사는 “장기간 코로나19로 지친 심신을 부분월식을 직접 관측하면서 즐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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