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교행사 참석한 시설 입소자 2명 확진 따른 연쇄감염 추정

전라남도 나주시 세지면 소재 식품제조공장에 이어 같은 지역 종교시설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16일 나주시 방역당국에 따르면 전날 세지면 종교시설에서 17명, 이날 11시 기준 1명이 추가돼 이틀 간 코로나19 확진자 총 18명이 발생했다.

▲ 검체 채취를 하고 있는 나주시 보건당국 (나주시제공)
▲ 검체 채취를 하고 있는 나주시 보건당국 (나주시제공)

해당 종교시설에는 21명이 상주하고 있으며 지난 주중과 일요일 종교 행사에 왕래한 인원은 총 41명으로 확인돼 총 62명에 대한 검체 의뢰 및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방역당국은 앞서 지난 12~13일 서울 종교 행사에 다녀왔던 입소자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나주296·297번 확진자는 한전KPS인재개발원과 목포의료원으로 각각 이송됐다.

방역당국은 15일 오전 긴급 임시선별검사소를 설치, 종교시설 상주자 21명과 당시 현장에 있던 방문자 18명 등 총 39명에 대한 전수검사 결과 15명이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 중 7명은 한전KPS인재개발원, 8명은 강진의료원으로 이송됐다.

16일 오전에는 빛가람동 선별검사소에서 검사를 받은 종교시설 방문자 1명이 추가 확진돼 한전KPS인재개발원으로 이송됐다.

나머지 종교시설 입소·방문자 20명은 현재 자가격리 중으로 코로나19 검사 결과에 따라 추가로 발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방역당국은 CCTV분석, GPS추적, 신용카드 사용내역조회 등 확진자 추가 역학조사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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