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공식품 소비자 분석 결과, “두루 꼼꼼 소비자형” 자녀 있는 가구에 가장 많아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김재수)가 ‘가공식품 소비자 세분화 연구’의 결과로 △두루 꼼꼼형 △실용형 △저(低)관심형 △다(多)방문 소액구매형 등 ‘가공식품 소비자의 4가지 유형’을 공개했다.

각 유형의 두드러진 특징을 살펴보면 ‘두루 꼼꼼형’과 ‘실용형’ 소비자 집단에는 남성보다 여성이 많았고, ‘두루 꼼꼼형’과 ‘저관심형’에는 4‧50대 중장년층이, ‘실용형’과 ‘다방문 소액구매형’에는 2‧30대 청년층이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두루 꼼꼼형’과 ‘실용형’ 소비자는 자녀가 있는 기혼가구가, ‘저관심형’ 소비자는 자녀가 없는 맞벌이 부부나 딩크족이, ‘다방문 소액구매형’ 소비자는 싱글족이 상대적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저관심형’ 소비자의 가공식품 구매비율이 가장 높으며, ‘두루 꼼꼼형’ 소비자 중 40대 이상 주부의 경우 건강과 영양 관리 차원에서 식품을 구매하는 경우가 대다수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도 두루 ‘꼼꼼형’, ‘실용형’, ‘저관심형’ 소비자는 브랜드 가치에 대한 관심과 브랜드에 대한 충성도가 큰 편이나 ‘다방문 소액구매형’ 소비자는 브랜드 가치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연구는 식품통계정보의 체계적 발전과 다양한 활용을 통해 식품산업의 성장을 이끌고자 농식품부와 aT가 추진하고 있는 ‘식품정보분석 고도화사업’의 일환에서 수행된 것으로, 매년 시행‧발표하는 「가공식품 소비자 태도조사」결과를 △품질 △광고와 홍보 △가격과 맛이라는 3가지 측면에서 분석해 이루어졌다.

 지난 3월 식품산업 관련 전문가와 업계 실무자들을 초청해 개최한 ‘연구결과 우선보고 포럼’에서는, 이번 연구결과가 타깃 마케팅이 추세인 최근 가공식품 분야의 마케팅 추세 속에서 중소식품기업이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기 위한 이정표로서 큰 가치를 지닌 것으로 평가된 바 있다.

이번 연구결과에는 4가지 유형의 소비자 세부 프로파일과 각각의 유형에 대한 효과적인 마케팅 전략 제시안이 포함돼있다. 자세한 내용은 이번 달 21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개최될 「식품산업 전망대회」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식품산업 전망대회는 우리 식품산업의 현주소와 미래, 나아갈 방향에 대한 다양한 연구결과가 공개되고 이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지는 지식정보포럼으로, 대한민국 식품산업의 발전방안과 정책적 방향성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이다.

식품산업 전망대회에 대한 문의는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식품기획부(061-931-0717)와 서울대학교 식품정보분석고도화사업 연구단(02-880-4733)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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