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림마을 ‘소리터’ 한옥에서 공연·체험 행사 진

전라남도 영암군(군수 전동평)은 지난 13일 군서면 구림마을 전통한옥에서‘소리터’(대표 임상욱)주관으로 전통문화·예술에 대한 친밀도를 높이고 전통문화 향유 기회 제공을 위한 공연·체험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 외 줄타기 공연 (영암군제공)
▲ 외 줄타기 공연 (영암군제공)

16일 영암군에 따르면, 이날 행사는 국가무형문화재 제3호 남사당놀이 여섯마당 중‘얼음줄타기’,액운을 막고 건강 행복 안녕을 기원하는 문굿과 비나리, 태평소 시나위, 나라의 태평성대와 국왕의 만수무강을 기원하는 태평무, 사물악기와 상모를 쓰고 진법을 행하며 연주하여 각 악기의 개인놀음을 하는 판굿과 구정놀음 등의 공연이 펼쳐졌으며 윷놀이, 널뛰기, 피크닉 다도 등 다양한 전통놀이 체험 행사도 함께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인‘전통한옥 브랜드화 지원사업’ 일환으로 추진되었으며, 지역의 문화유산, 인적 자원, 예술인들과 연계해 한옥과 관련된 체험 및 공연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했다.

‘전통한옥 브랜드화 지원사업’은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해 발전 가능한 전통한옥에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한국 고유의 전통문화 체험숙박시설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전동평 군수는 “한국의 멋스러움과 전통이 살아 숨 쉬는 구림마을에서 관광객들이 전통문화를 체험하며 힐링하는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며 “앞으로 전통문화를 계승·발전시켜 관광객들이 영암의 다양한 관광자원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영암 구림마을은 2,200여 년의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간직하고 있으며, 다양한 문화유산이 잘 보존돼 있어 자연과 함께 역사와 전통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왕인박사와 도선국사의 고장으로 수많은 문화유산, 선비정신, 전통문화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역사와 문화가 깊은 인걸(人傑)의 고장으로, 왕인박사유적지, 천년고찰 도갑사, 하정웅미술관, 도기박물관, 목재문화체험장 등의 관광지가 있는 남도문화관광의 중심지이다.

또한, 구림마을은 25개소의 전통가옥에서 한옥체험이 가능하며 한옥체험마을, 농촌체험마을이 있어 다양한 농촌,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오는 27일에도 ‘소리터’ 전통한옥 마당에서 풍물굿, 판소리 등 전통문화·예술행사가 개최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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