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선 장군바위 외돌개와 용두암, 화가 이중섭 거주지 소개

가정의 달 5월을 맞이한 자연의보고 제주특별자치도에는 연일 방문객의 숫자를 갈아치우고 있다.

지난 1월 근로자의 날을 시작으로 증가한 방문객은 5일 어린이 날 까지 중국은 물론 일본관관객들의 방문 쇄도로 상대적 어려움을 격고 있는 내국인은 항공권과 선박 권을 구하지 못해 제주관광길을 접어야 하는 고통을 일부 격고 있다.

제주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 4월 30일부터 증가하기 시작한 관광객의 숫자는 어린이날을 앞둔 4일을 최고점에 다다른 1일 관광객 5만3215명(내국인 4만776명과 외국인 1만2349명)을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편 실제 지난 5일 찾은 서귀포에 소재한 외돌개와 제주시에 소재한 용두암등 관광객의 방문이 쇄도한 가운데 상대적으로 내국인의 목소리를 듣기 어려워 국제도시임을 실감케 하는 제주라는 것을 느끼게 했다.

1. 제주관광 외돌개 ; 국가지정문화제 명승 제79호인 제주 서귀포시 서흥동에 에 소재한 외돌개는 돌이 홀로 서 있어서 붙어진 이름으로 높이는 20여M이며 폭은 7~8M에 이른다. 화산이 폭발하여 분출된 용암지대에 파도의 침식작용으로 형성된 돌기둥으로 시스덱(Sea stack)의 일종이다

시스덱은 파도의 침식으로 이곳 바위들은 검고 구명이 많은 현무암에 비해 회색이며, 구멍이 적고 조밀한 조면안산암(천지연조면안산암)으로 이우어져 있다. 천지연조면안산암은 서귀포 남성리 일대, 천지연폭포일대, 서귀포 항 입구 등에 분포하여 지금으로부터 약12만년전에 형성된 것으로 보고되었다.

주변 해안은 파도의 침식으로 인한 만들어진 해식절벽과 해식동굴이 절경을 이루며 외돌개는 고려 최영장군이 원나라세력(묵호)을 물리칠 때 범섬으로 달아난 잔여세력들을 토벌하기 위해 바위를 장군 모습으로 변장시켜 물리쳤다고 해서 “장군바위”라고도 한다.

2. 제주관광 이중섭 작가 거주지 ; 제주시내에 자리 잡고 있는 민족화가 이중섭미술관 옆 이중섭거주지는 “화가 이중섭은 (李仲燮)과 가족이 거주하던 곳이며 화가 이중섭이 아내 이남덕(李南德 : 일본명 山本房子 야마모도 마사코) 장남 태현(泰賢), 차남 태성(泰成)과 함께 1951년 1월부터 그해 12월까지 살면서 작품 활동을 하였던 곳이다.

화가 이중섭은 불운한 시대의 천재화가로 일컬어지는 대향 이중섭화가 가족이 피난을 와서 거주하였던 이곳은 이 마을 반장 송태주 와 김순복 부부가 방을 내주어 생활을 하게 되었다.

이곳에서 이중섭 가족은 1.4평 정도의 작은방에서 서로의 숨소리를 느끼며 찬 없이 밥을 먹고, 고구마나 깅이(게)를 삶아 끼니를 때우는 생활이었지만, 웃으면서 살 수 있었던 가장 행복했던 시간이었다.

초상화 그리기를 좋아하지 않았던 화가는 이곳에서 이웃주민과 집주인을 위해 마당에 쌓아 놓은 땔감위에 작은 사진을 올려놓고 초상화를 그리는 등 작품 활동을 하며 1년여를 이곳에서 생활하다 부산으로 거터를 옮긴 후 여러도시를 전전하며 작품 활동에 몰두하다 가족에 대한 그리움을 술로 달다가 1956년 9월 서울적십자병원에서 타계(他界)했다.

3. 제주관광 용두암 ; 제주시에 소재한 용두암은 바닷가에 용암의 작용으로 형성된 용의 머리를 닮았다 하여 용두암이라 부르는데, 최근 증가된 관광객들로 용의 목에 해당하는 부분에 균열이 일어나 일부 길을 통제하고 있으며, 훗날 용두암이 사라질 위기에 처해있어 그 대책이 시급하다 하겠다.

4. 제주관광 도순다원 ; 또한, 제주 서귀포에 소재한 도순다원은 한산산 분화구를 배경으로 신록의 녹차 잎이 불어오는 바람이 일렁이고 있어 잔잔한 바다를 연상하게 하며 갓 따기 녹색의 녹차 잎을 따기 위하여 작업 중인 부인들의 손끝에서 계절의 신비를 느끼게 한다.

5. 제주의제주마 방목지 ; 천연기념물 제347호인 제주의제주마를 푸른 초원에 방목하여 기르고 있는 곳으로 도변 양면에 조성되어 있어 오고 가는 관광객들의 발길을 멈추게 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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