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최근 4년간 국제행사·산단 대개조 등 국·도비 1조4천억 지원

전라남도가 대한민국 제1의 해양관광휴양도시이자 석유화학산업의 심장부인 여수를 관광과 산업 양대축을 중심으로 국가 균형발전 및 남해안 시대를 선도할 거점도시로 육성하고 있다.

▲ 김영록 지사, “여수, 남해안시대 선도 거점도시로”
▲ 김영록 지사, “여수, 남해안시대 선도 거점도시로”

전남도에 따르면, 전남도는 이를 위해 경도 해양관광단지 개발, 제33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유치,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성공 개최 지원, 광양만권 산단 대개조사업, 낙포부두 리뉴얼, 여수신항 크루즈부두 확장, 전라선 고속철도 구축, 여수~남해 해저터널 건설 등 다양한 분야의 지원을 하고 있다.

올해까지 최근 4년간 국·도비 지원액만 30여 사업에 1조 4천824억원에 이른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이같은 지원을 통해 미항 여수의 국제해양관광도시로서 입지를 보다 강화하고 여수국가산단의 석유화학 산업을 더욱 고도화함으로써 관광과 산업, 두 배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고 힘찬 항해를 하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오는 16일 김 지사의 여수시 도민과의 대화를 앞두고 전남도와 여수시의 연계사업 추진 현황을 살펴본다.

전남도는 2010 여수세계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세계인의 이목을 끈 여수에 경도해양관광단지 개발을 비롯한 각종 관광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국제행사를 유치하는 등 대한민국 제1의 해양관광휴양도시로 떠오르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미 매년 1천300만명의 관광객이 몰려오는 여수의 관광산업을 더 활성화하기 위해 1조 5천억원 규모의 민자를 유치, 경도 해양관광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오는 2029년까지 호텔, 마리나, 테마파크 등 복합해양리조트를 개발한다.

세계 최초로 섬 국가들이 모여 미래 지속가능한 섬 발전 청사진을 마련하고 국제적 섬 해양관광휴양도시의 새 패러다임을 제시할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성공개최를 지원한다.

240억원을 들여 전시관, 학술 및 컨벤션행사, 체험프로그램 등을 운영, 대한민국 섬의 매력과 가치를 알려 새 성장동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제33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남해안남중권 유치에도 온힘을 쏟고 있다.

경남과 공동 개최해 영호남 화합은 물론 지역균형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또 지난 9월 전국 최초로 청소년에 특화한 여수청소년해양교육원을 개원했고 국립여수해양기상과학관을 연내 착공하는 등 여수세계박람회장 사후 활용을 위한 최적의 방안을 지속해서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접근성 강화를 위해 전라선 고속철도를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 서울서 2시간 7분대로 경전선 전철화로 부산까지 2시간 24분대로 가까워진다.

여수~남해 해저터널도 23년만에 예타를 통과해 영호남 화합의 상징이 될 전망이다.

전남도는 또 2023년까지 1조 1천억원대 광양만권 산단 대개조사업을 추진한다.

여수국가산단을 거점으로 광양·율촌산단을 연계한 저탄소 지능형 소재부품 산단으로 대개조한다.

석유화학산업 고도화를 위한 촉매개발 테스트베드 구축, 낙포부두 리뉴얼, 여수신항 크루즈부두 확장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여수·순천 10·19사건 73년만에 특별법을 제정, 국가 차원의 진상규명과 명예회복 길을 열었다.

유족 대부분이 고령인 점을 감안, 내년 1월 법 시행에 맞춰 신속 추진하고 국가기념일 지정과 기념·위령사업 등 후속조치에 속도를 내고 있다.

김영록 도지사는 “여수는 수려한 다도해와 한려수도 국립공원이 공존하고 있어 해마다 1천3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몰려오는 국제해양관광휴양도시이자, 대한민국의 경제발전을 이끈 석유화학산업의 중심지”며 “관광과 산업, 2개의 발전축을 발판으로 국가 균형발전은 물론 남해안 시대를 선도할 핵심도시로 우뚝 서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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