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와 함께 대봉감 수확, 시골밥상체험 등 추억 만들기

 전라남도교육청의 농산어촌유학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도시학생들이 12일 전남의 농촌마을에서 부모와 함께 신나는 농촌체험 학습을 했다.

▲ 전남농산어촌유학생들 ‘신나는 농촌체험’
▲ 전남농산어촌유학생들 ‘신나는 농촌체험’

전남교육청에 따르면, 농협전남지역본부는 이날 팜스테이 마을인 곡성군 오곡면 봉조마을에서 2021년 2학기 전남농산어촌유학생과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팜스테이 농촌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날 농촌체험에는 곡성 담양 등 전남 지역 14개 초등학교로 전학 온 전남농산어촌유학생 38명과 학부모 26명 등 총 64명이 참가해 대봉감 수확, 농촌음식 만들기 등 늦가을 농촌생활을 직접 체험하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서울에서 유학을 왔다는 한 유학생은 “이렇게 큰 감을 직접 따 보기는 처음이다”며 “서울에서는 코로나 때문에 학교도 마음대로 다닐 수 없었는데, 전남에 내려오니 날마다 학교에 가고 이렇게 농촌체험도 할 수 있어 너무 좋다”고 말했다.

이날 체험학습 현장을 찾은 장석웅 전남교육감은 “벌써 2개월 이상 유학생활을 하면서 농산어촌 작은 학교의 장점을 충분히 느꼈을 테지만, 오늘은 더 색다른 농촌체험을 하게 될 것”이라며 “농민들이 땀 흘려 가꾼 농작물을 수확해보고 농촌음식도 먹어보며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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