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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해남군“민관학 협치, 작은 학교 살리기 모델 만든다”북일면‘학생모심’모델로 주민 주도성 살리고 행정 지원체계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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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11.11  14:3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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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일로 오세요 학생모십니다”서울광장에 전라남도 해남군 북일면 주민들의 절박한 함성이 울려 퍼졌다.

   
▲ 해남군“민관학 협치, 작은 학교 살리기 모델 만든다”

지난 9일 서울광장에서 열린 해남군 북일면의‘작은학교 활성화 학생모심 캠페인’주민자치회를 비롯한 북일초등학교, 두륜중학교의 학생과 학부모, 해남군과 면사무소가 함께한 이날 자리는 졸업생 향우까지 100여명이 참여해 땅끝마을 작은학교인 북일초와 두륜중에 학생을 모시고자 하는 주민들의 의지를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3일 북일면 북일초등학교에서 열린 1차 캠페인에 이어 두 번째이다.

북일면 주민들은 학생모심을 위한‘북두칠약’의 내용이 담긴 호소문을 낭독하며 작은학교 살리기를 위한 간절한 행보를 이어갔다.

지난 1922년 개교한 북일초등학교는 내년이면 개교 100주년을 앞두고 있지만 올해 학생수 18명으로 20명이하 폐교위기에 직면해 있다.

북일초등학교가 폐교하면 19명의 재학생이 다니는 두륜중학교도 문을 닫아야 하는 형편이다.

한때 2천명 넘는 학생수를 자랑하던 지역 중심 학교의 폐교를 지켜볼 수 없었던 주민들이 상경까지 감행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이다.

올초부터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민·관·학 거버넌스를 구축한 북일면 주민들은 20여 차례 교육과 포럼, 회의와 아이디어 토론회 등을 거쳐 학생 모심을 위한 북두칠약을 마련했다.

북두칠약은 빈집 리모델링 주택 제공 지역 일자리 연계 전교생 해외연수 전교생 장학금 공부방 꾸미기 비용지원 방과 후 및 온종일 무료 돌봄 천혜의 자연과 함께하는 생태교육 등을 제공하겠다는 약속이다.

이외에도 학생을 포함해 전입 가족에게는 총 17가지의 파격적인 특전을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지역 내 빈집 전수 조사를 통해 장기임대가 가능한 13채를 발굴하고 빈집 리모델링 지원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학생을 맞을 준비도 진행되고 있다.

추진위측은 1차 캠페인 이후 30가구 60여명의 학생으로부터 전학 문의가 들어오고 6가구는 북일면을 직접 방문해 전학을 결정할 정도로 반응도 뜨겁다고 전했다.

안정적인 일자리 확보를 위해 해남군고용복지플러스센터와 업무협약과 귀농인 일자리 발굴 등을 진행하고 12월 3일에는 북일초 체육관에서 학생모심 설명회와 학생모심위원회를 개최해 전학생을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작은학교 살리기를 위한 군 차원의 지원도 본격화되고 있다.

해남군은 지역소멸위기 대응 협의체의 의제로 작은학교 살리기를 채택, 주민자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북일면을 중심으로 시범 운영을 실시하고 있다.

북일면의 모델을 지역 전체로 확산해 작은학교 살리기를 위한 민관학 협치와 주민 주도의 문제 해결 지원체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명현관 군수는 “북일면 추진위의 작은 학교 살리기 사업에 전담 공무원을 배치하고 필요한 부분을 적극 지원하면서 지역실정에 맞는 모델 개발로 폐교위기에 있는 작은 학교를 하나씩 활성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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