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화 가공시설 이전·증축 / 벼 건조저장시설 갖춰…벼 재배농가 소득증대 최선

광주광역시는 광주통합미곡종합처리장(광주통합RPC)이 남구 대촌동에서 광산구 본량동으로 이전하는 절차가 마무리돼 오는 12일 준공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 광주시 (자료사진)
▲ 광주시 (자료사진)

10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역 14개 지역농협이 공동출자해 운영하는 광주시 농협쌀조합의 광주통합RPC는 지난 2008년 1월1일 개소해 지역 쌀을 가공·저장 유통하는 시설로, 기존 위치하던 남구 대촌동 지역이 에너지밸리 산단으로 편입 조성되면서 광산구 본량동으로 이전하게 됐다.

이전 건립된 광주통합RPC는 부지 1만5389㎡(4663평)에 건물 8858㎡(2684평)의 벼 건조·저장·가공시설을 갖춰 정곡기준 일반 쌀은 시간당 5t, 친환경 쌀은 시간당 1.5t을 가공·저장할 수 있는 시설로, 기존(대촌)보다 가공은 시간당 1.5t, 저장은 1000t의 가공·저장 능력이 향상됐다.

광주시는 광주통합RPC의 시설 이전에 맞춰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 ‘고품질 쌀 유통활성화 지원사업’에 선정돼 올해까지 2년간 33억원(국비 12.5 시비 6.2 자부담 14.3)을 투입, 4000t 규모의 벼 건조저장시설을 갖추도록 지원했다.

※ 벼 건조저장시설 : 사일로 500t 8기, 투입구 30t 2라인, 건조기 30t 2기 등

이와 함께 광주시는 벼 재배농가의 소득안정을 위해 올해 일반벼는 ㏊당 65만4000원, 친환경 벼는 83만4000원의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친환경 쌀 생산단지 580여㏊를 조성해 생산된 쌀 전량을 학교급식으로 공급되도록 하는 등 벼 재배농가의 소득안정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박정환 시 일자리경제실장은 “광주통합RPC 이전과 더불어 시설현대화를 통해 ‘빛찬들’ 광주쌀 이미지를 제고하고 안정적인 판로확보, 농가 소득안정에 기여해 농가가 판로 걱정 없이 생산에만 전념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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