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등 다중이용 장소에 로고젝터 설치로 자살예방사업 홍보

전라남도 영암군은 범사회적으로 자살예방 효과를 높이고 군민의 정신건강 증진에 기여하고자 지난 10일 다중이 이용하는 장소 4개소에 로고젝터를 설치해 주민의 생명존중문화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 “영암군, 생명존중문화 조성에 앞장서”
▲ “영암군, 생명존중문화 조성에 앞장서”

로고젝터는 이미지글래스에 자살 예방을 위한 홍보문구와 그림을 넣은 후 가로등에 투사시켜 건물 벽면이나 도로변 바닥에 이미지를 비추는 일종의 빔프로젝터로서 먼저 가로등 담당부서와 건물주의 협의를 거쳐 설치했다.

설치된 4개소 중‘삼호농협 하나로마트에는 건물 벽면에’,‘학산면사무소 인근 사거리 외 2개소에는 도로 바닥에’알림 내용이 보이도록 해 가로등이 켜지는 일몰 후부터 일출 전까지“괜찮아 너 지금 잘하고 있어”,“마음에도 충전이 필요해”등 4가지 자살예방 홍보문구와 이미지가 야간동안 지속적으로 순환해 비춰줌으로써 마음이 힘들고 지쳐있을 야간에 24시간 상담전화 1577-0199나 1393을 찾을 수 있도록 알려주고 있다.

지난주에도 코로나19 장기화로 우울한 주민들에게 자살예방을 알리는 홍보문구를 새긴 디자인 콘크리트를 인도 블록 세 곳에 설치한 바 있다.

영암군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정신건강의 어려움이나 자살 위험성이 있는 군민의 곁에 다가가고자, 주간에는 인도에 설치된 디자인 콘크리트로 야간에는 신개념 자살예방 홍보 방법인 로고젝터로 생명사랑 감성 문구와 그림을 알려 군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데 힘쓰고 있다.

영암군 관계자는 “지역민의 정신건강 증진이나 더 나아가 생명존중문화가 확산되는 것은 지역사회의 건강한 발전을 위한 기저 역할을 할 것이다”며“군은 앞으로도 군민들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서 다양한 각도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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