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등 다중이용 장소에 로고젝터 설치로 자살예방사업 홍보
전라남도 영암군은 범사회적으로 자살예방 효과를 높이고 군민의 정신건강 증진에 기여하고자 지난 10일 다중이 이용하는 장소 4개소에 로고젝터를 설치해 주민의 생명존중문화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로고젝터는 이미지글래스에 자살 예방을 위한 홍보문구와 그림을 넣은 후 가로등에 투사시켜 건물 벽면이나 도로변 바닥에 이미지를 비추는 일종의 빔프로젝터로서 먼저 가로등 담당부서와 건물주의 협의를 거쳐 설치했다.
설치된 4개소 중‘삼호농협 하나로마트에는 건물 벽면에’,‘학산면사무소 인근 사거리 외 2개소에는 도로 바닥에’알림 내용이 보이도록 해 가로등이 켜지는 일몰 후부터 일출 전까지“괜찮아 너 지금 잘하고 있어”,“마음에도 충전이 필요해”등 4가지 자살예방 홍보문구와 이미지가 야간동안 지속적으로 순환해 비춰줌으로써 마음이 힘들고 지쳐있을 야간에 24시간 상담전화 1577-0199나 1393을 찾을 수 있도록 알려주고 있다.
지난주에도 코로나19 장기화로 우울한 주민들에게 자살예방을 알리는 홍보문구를 새긴 디자인 콘크리트를 인도 블록 세 곳에 설치한 바 있다.
영암군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정신건강의 어려움이나 자살 위험성이 있는 군민의 곁에 다가가고자, 주간에는 인도에 설치된 디자인 콘크리트로 야간에는 신개념 자살예방 홍보 방법인 로고젝터로 생명사랑 감성 문구와 그림을 알려 군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데 힘쓰고 있다.
영암군 관계자는 “지역민의 정신건강 증진이나 더 나아가 생명존중문화가 확산되는 것은 지역사회의 건강한 발전을 위한 기저 역할을 할 것이다”며“군은 앞으로도 군민들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서 다양한 각도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