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금 농가 소독시설 지원 4년 연속 AI 발생 없는 청정해남 유지 박차

전라남도 해남군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농장 유입을 원천 차단하기 위한 가금농가 방역 시설을 추가로 지원한다.

▲ 해남군, 고병원성 AI 예방 차단방역 강화
▲ 해남군, 고병원성 AI 예방 차단방역 강화

사업을 통해 가금농가에 최신식 자동화 설비를 지원, 농장 마당과 주변을 매일 직접 소독하고 노동력 감소 및 소독효과를 극대화하게 된다.

대상은 가금농가 7개소이며 사업비는 3,700만원을 투입해 축사입구에 고정식 3열 차량 소독시설과 축사마당 및 둘레 원터치 소독시설 설치를 지원한다.

또한 오리 사육농가 8개소에 야생조류 기피제를 배부해 야생조류의 농장 진입차단을 강화하고 있으며 가금 사육농가 34개소에 전담 공무원을 지정해 질병발생 일일 예찰 실시 및 방역 수칙 지도를 하고 있다.

해남군은 10월부터 내년 2월까지 5개월간 특별방역기간으로 설정, 축산사업소 내 특별방역대책상황실을 운영하는 한편 거점소독시설은 24시간 가동하는 등 AI와 구제역, 아프리카 돼지 열병 등 가축 질병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앞서 군은 영암호와 고천암, 금호호 3개 지역 주요 겨울 철새도래지에 대한 축산 차량 출입을 원천 차단하고 있다.

입구에 통제초소와 안내입간판 등을 설치하고 진입차량에 대해 우회도로 이용과 군 거점소독시설을 통한 소독안내 등을 실시하고 있다.

철새도래지 출입차량에 대해서는 진입사유를 조사하고 가축전염예방법 위반이 확인된 경우에는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한 철새도래지 인근 주요 도로변 34개소에 생석회를 도포, 생석회 차단벨트를 구축했다.

이와 관련 곽준길 해남부군수는 고천암 철새도래지를 현장 방문해 통제초소 및 차단방역 현황과 광역방제기 및 바닥소독 실시 상황을 점검했다.

곽 부군수는 4년 연속 AI 없는 청정해남을 위해 철새도래지에 축산차량 통제 및 주기적인 소독을 통한 철새 분변을 매개로한 AI 바이러스의 농장 유입원천 차단을 거듭 강조했다.

곽 부군수는“올해는 유럽과 아시아의 야생조류에서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이 급증해 국내 유입 가능성이 어느 해보다 더 큰 상황이다”며“농가에서도 미소독 차량진입 금지 및 4단계 소독과 축사 내·외부소독, 농장입구 생석회 도포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가축질병 발생 없는 청정한 해남을 지켜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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