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촌농협 지석사거리 개점

광주 남구(구청장 최영호) 주민이 주도적으로 지역의 인적∙물적 특화자원을 활용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추구하는 마을기업 ‘카페 남동풍센터’가 지난 23일 오후 4시 대촌농협 앞 지석사거리에 개점했다.

 ‘카페 남동풍센터’는 질 좋은 공정무역 커피와 대촌에서 생산된 농산물로 만든 과일음료 등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마을기업으로,  ‘남구의 동네를 풍요롭게’를 줄여 쓴 이름이며, 주민과 함께 지역 문제를 고민하고 해결해온 주민운동단체 ‘남구주민회의’가 운영한다

이곳은 앞으로 카페 뿐 아니라 대촌에 산재한 포충사, 고싸움영상체험관, 대촌산들길, 승촌보 등 역사∙문화∙관광자원을 연계해, 대촌을 찾는 탐방객에 대한 안내는 물론 주민과 청소년들을 위한 정보교류와 만남의 장 역할도 하게 된다.

남구의 마을기업은 이번에 개점하는 남동풍센터를 포함, 양림동 홀리스토리와 주월마을 싱싱봉제, 송화마을 생협 등 6개로 늘었다. 마을기업으로 지정되면 최장 2년 동안 첫 해에 4000~5000만원, 다음 해에 3000만원이 각각 지원된다.

한편 남동풍센터를 운영하는 ‘남구주민회의(대표 박원균)’는 2010년 9월 설립된 사단법인으로 청소년 및 주민과 함께 마을탐방, 마을지도제작, 목요인문학강좌, 수요마을토크 등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대촌 농산물을 소비자 밥상에 신속하게 공급하는 유통체계를 구축해 농민과 소비자를 직접 연결할 계획이다. 마을신문 함꾸네, 송화촌난장음악회, 지역공동체포럼, 푸른길운동본부 등 시민사회단체와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협력사업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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