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8명)·전남(1명) 학생들, 오케스트라 ‘위드챔버앙상블’ 창단

광주·전남 특수교육대상 학생들로 구성된 오케스트라 ‘위드챔버앙상블’이 ‘제14회 전국 장애학생 음악콩쿠르’ 본선에 진출해 화제다.

▲ 포스터
▲ 포스터

1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TJB 대전방송이 주관하는 ‘제14회 전국 장애학생 음악콩쿠르’는 전국 단위 대회로 장애학생 대상 대회로는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지난 5월 창단된 오케스트라 ‘위드챔버앙상블’은 광주지역 학생 8명(광주운천초, 광주동명중, 광주무진중, 광주선광학교, 광주풍암고, 광주상무고, 광주고, 광주선우학교)과 전남지역 학생 1명(전남여수중) 등 총 9명으로 구성됐다.

지난 10월13일 전국 각지의 총 194개 팀이 ‘제14회 전국 장애학생 음악콩쿠르’ 예선전을 치렀다. 치열한 경연 결과 총 10개 팀이 본선에 진출했고, ‘위드챔버앙상블’ 소속 학생들은 코로나19로 힘든 상황 속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최선을 다한 덕분에 본선 진출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10개 팀은 오는 11월3일 오후 2시 온라인 방식으로 결선을 치를 예정이다. 결선은 유튜브 채널 ‘티잼비’를 통해 실시간 중계된다.

한편 TJB 대전방송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본선에 진출한 학생들의 성장 스토리를 담아 특집 다큐멘터리로 제작키로 했다. 오는 11월 중 광주를 방문해 학생 인터뷰 및 연습·공연 장면을 촬영할 예정이다.

‘위드챔버앙상블’ 소속 학생의 한 학부모는 “발달장애 치료를 위해 시작한 음악치료에서 아이들뿐만 아니라 학부모들도 인연을 맺게 됐고, 자녀의 오케스트라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사회적협동조합 샘’을 발족시켰다”며 “앞으로 우리 아이들이 공연을 통해 보람과 성취감을 느끼고, 아이들의 성장 과정과 음악이 많은 분들께 감동을 주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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