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여행객 대상 생태, 예술, 야간관광 프로그램 운영 및 인프라 확충 / 김대중컨벤션센터 제2전시장 건립 추진 등 마이스관광 기반 마련 속도 / ‘안전여행지, 광주’ 이미지 내세운 다매체 활용 입소문 마케팅

광주광역시가 11월1일부터 시작하는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전환에 맞춰 광주 관광활성화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 5.18민주광장 분수대 (자료사진)
▲ 5.18민주광장 분수대 (자료사진)

29일 광주시에 따르면, 온리원(Only-One) 전략을 바탕으로 광주만의 고유한 자원들을 잘 엮어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매력적인 관광상품을 시장에 선보인다. 올해 상반기부터 15개 협력여행사들이 ‘인터파크 투어’에 21개 예술여행대표도시 관광상품 판매를 개시했다. 시는 ‘단계적 일상회복’에 맞춰 국내여행객을 대상으로한 생태관광, 예술관광, 체류형 야간관광 상품을 추가로 내놓을 계획이며 이를 위한 인적․ 물적 관광인프라를 대폭 확충한다.

내년 5월에는 코로나19로 지친 관광객들의 심신치유가 가능한 도심 인근 생태관광자원인 광주시립수목원이 남구 양과동에 개장할 예정이며, 호수생태원 생태마을과 증심사 일대를 중심으로 한 무등산권 관광지에 더해 어등산 인근 월봉서원은 2023년에 선비문화체험복합관을 건립하고 체험형 관광과 국내외 유교문화권 교류를 통한 관광자원화에 나선다.

‘대한민국 예술여행 대표도시’하면 ‘광주’라는 인식을 높이기 위해 추진하는 아시아예술관광중심도시 사업 또한 구체적 성과를 낼 계획이다. 예술여행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통해 배출된 전문 기획인력들을 동구 거점예술여행센터 및 북구 맛있는 예술여행센터 프로그램과 연계해 광주의 예술적 저력을 관광과 결합하는데 내실을 기한다. 한편, 예술관광 창업 공모전을 통해 선발된 예술관광 특화기업들은 양림동 역사문화마을 및 동명동 일원 대표 문화마을 도심 예술관광 인프라와 중외공원 비엔날레권역 아시아 예술정원을 잇는 예술관광 활성화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한다.

아시아 문화중심도시의 위상을 확립키 위해 추진하고 있는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벨트사업, 아시아 콘텐츠 ‘인터렉티브 월’ 조성, 옛 도청 광장 빛의 분수 사업 등 야간관광 콘텐츠 기반확충사업도 순조롭게 추진중이다. 이에 더해 남도 달빛 예술여행지 육성사업이 최근 문화체육관광부 남부권관광개발 기본구상 용역에 반영됨에 따라 지산유원지 인근 테마길을 조성하는 등 광주 야간관광 인프라가 대폭 확충된다.

마이스관광 기반 구축에도 속도를 낸다. 김대중컨벤션센터 제2전시장 건립사업은 내년에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를 거쳐 실시설계에 돌입한 예정이다. 김대중컨벤션센터 제2전시장이 건립되면 광주는 호남권 최대 마이스 도시로 거듭나게 된다.

광주의 안전 관광지 이미지를 내세워 최근 영향력이 높아진 사회관계망(SNS), 웹툰, 유튜브 등 다양한 미디어를 활용한 관광홍보와 빠르게 변화하는 관광객 행태변화에 맞는 입소문 마케팅을 강화한다. 이와 관련, 광주시는 지난 9월부터 카카오톡 기반 ‘광주관광 챗봇시스템’을 개통하고 대화형 관광안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9월 한달 동안 3541회 이용 실적 기록하였으며 연말까지 1만회 이상 조회가 예상된다.

위드 코로나 시대 충장축제와 미디어아트 페스티벌 등 광주 대표 축제를 체류형 야간관광 상품과 결합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축제도시로 도약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도 추진한다.

김준영 시 문화관광체육실장은 “확진자 폭증 등 돌발변수가 없다면 올해 11월부터 단계적으로 일상회복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며 “이에 따라 시는 새로운 관광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한 관광회복 시책을 적극 추진해 코로나 이후 광주관광의 활로를 새롭게 개척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빛가람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