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유튜브 실시간 방송…비대면 진행, 4행시 공모전 수상 등

광주 동구(청장 임택)는 동구정신건강복지센터 주관으로 27일 문화예술축제 ‘2021 이심전심 페스티벌(Festival)’을 유튜브 실시간 방송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 포스터
▲ 포스터

26일 동구에 따르면, 올해 이심전심 페스티벌에서는 지난 9월 1일부터 30일까지 한 달간 정신질환을 가진 사람과 가족, 정신건강 유관기관을 대상으로 ‘코로나19를 함께 이겨내자’는 의미를 담은 4행시 공모전을 통해 최종 심사에 통과한 수상작을 발표한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유튜브에서 ‘광주동구정신건강복지센터’를 검색해 구독과 ‘좋아요’를 누르고 댓글을 달면 추첨을 통해 상품을 증정한다.

1999년에 개소한 광주동구정신건강복지센터(한마음터)는 광주 5개 자치구 중 가장 먼저 문을 열고, 지역주민의 정신건강 증진과 정신질환을 가진 사람과 가족을 대상으로 정신건강 회복, 재발 예방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왔다.

현재 센터는 ▲정신건강 정보제공 및 상담 ▲정신질환자에 대한 개별 보살핌 계획 ▲생애주기별로 정신건강(자살) 예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가운데 다양한 형태의 우울 예방 서비스가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우울 예방 서비스는 ▲정신건강을 챙기는 ‘안녕히 주무셨어요?’ 캠페인 ▲찾아가는 정신건강 검진 ▲출산 전후 여성 대상 우울 예방사업 ▲직장인 대상 스트레스 관리사업 ▲자살 예방 게이트키퍼(생명지킴이) 양성교육 등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주민들이 직접 사연을 신청해 진행되는 정신건강 토크쇼 ‘한마음토크’는 대상자들의 높은 호응 속에 유튜브 채널과 줌(ZOOM)을 활용해 진행되고 있으며 우울·자살 예방 교육과 함께 정신건강에 어려움이 있는 주민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정신건강자문의(마음건강주치의)’도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비대면으로 진행되고 있는 ▲신체·정서·심리 지원을 위한 ‘슬기로운 한마음생활’ ▲정보화기기 활용 및 대여프로그램인 ‘디지털 친근한 세상&우리누리 서비스’ 등 정신질환자의 정보와 신상에 대한 노출을 최소화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동구는 정신건강 사업의 결실이라 할 수 있는 문화예술축제 ‘이심전심 페스티벌’을 매년 개최해 오고 있으며 지역주민들에게 정신질환에 대한 편견 해소와 사회적 인식개선을 위해 합창, 무용과 같은 다양한 예술 공연과 체험홍보부스 등을 운영해 오고 있다.

임택 동구청장은 “이심전심 페스티벌이 정신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없애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소통의 장으로 자리매김해 오고 있는 것을 뿌듯하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동구만의 특화된 정신건강 사업을 발굴·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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