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전역에서 4. 27 ∼ 5. 1까지 민·관·군·경 통합방위훈련 실시

지난해 세월호 참사로 연기됐던 화랑훈련이 오는 4월 27일부터 5월 1일까지 광주·전남 전 지역에서 실시된다.

화랑훈련은 2년 마다 실시되는 후방지역 민·관·군·경 통합방위 훈련으로 이 지역에서는 지난 2012년 실시된 이래 3년 만이다. 원래대로라면 지난 해 실시했어야 하지만, 세월호 참사로 순연되어 올해 실시하게 됐다.

훈련에는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를 비롯하여 육군 제31보병사단과 광주 및 전남 지방경찰청, 지역 내 국가중요시설, 유관기관 등 민·관·군·경 통합방위의 제 요소가 참가한다.

지자체장을 중심으로 전 국가방위 요소가 참가하는 화랑훈련은 광주·전남지역에 대한 침투 및 국지도발 상황과 전면전,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테러, 재해 발생 상황 등 다양한 위기 상황을 가정하여 통합방위작전의 수행 절차를 숙달하고 작전수행능력을 배양하는 데 중점을 두고 진행된다.

특히, 오는 7월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를 앞두고 있는 만큼 이번 화랑훈련을 통해 민·관·군·경의 상호 긴밀한 공조체계를 구축하여 대비태세를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軍에서는 보다 실전적인 훈련을 위해 적 특수부대 요원을 가정한 대항군을 운용하며, 대항군의 임의적인 기동에 따라 검문소 운용 및 공포탄 사용, 불시 예비군 동원 등이 실제로 이뤄질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3년 만에, 그것도 광주 U대회를 앞두고 진행되는 훈련인 만큼 성과 있는 훈련이 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 및 지역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부탁드리며, 훈련 기간 동안 대항군(거동이 수상한 사람)을 발견할 경우 군부대(1661-1133)로 적극 신고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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