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초 팽나무 10리길, 자은 미세먼지차단숲 도시숲 성과에 감탄

전라남도 신안군이 최근 산림청에서 주관한 ‘2021년 녹색도시 우수사례’공모전 가로수 부문 우수상을 수상하고 도시숲 조성 표준 모델로 각광을 받고 있는 가운데 22일 최병암 산림청장이 도초 팽나무 10리길과 자은 미세먼지차단숲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 신안군을 방문한 최병암 산림청장 (신안군제공)
▲ 신안군을 방문한 최병암 산림청장 (신안군제공)

신안군에 따르면, 이번 현장 방문은 지난 8월 박우량 신안군수가 산림청을 방문해 세계최대 섬 국가정원, 사계절 꽃피는 1004섬 조성 등 신안군 정원문화 진흥 및 지원, 산림산업 육성 방향에 대해 사업을 건의하고 도서지역의 취약한 지리적 여건에도 불구하고 산림산업·휴양분야의 최대 성과를 이루고 있는 신안군에 방문 요청한데 따른 것이다.

산림청장은 전국 각지에서 수령 60~100년 이상의 팽나무를 기증받아 조성한 전무후무한 명품가로수길을 조성해 전국 군단위 최초로 가로수 부문 우수상에 선정된 ‘도초 팽나무 10리길’을 시찰하며 섬이라는 “어려운 여건에도 믿기지 않는 기적같은 일을 이룬것에 감동적”이라고 밝혔다.

또한, 신안 미세먼지차단숲은 자은 백산리 폐기물 소각장 일원 유휴지에 차단숲을 조성해 소각장에서 발생되는 각종 유해물질과 미세먼지 등으로 생활권 주택가로 유입되는 것을 막기 위해 조성한 숲으로 산림청장은 “사업신청 3ha 면적 대비 7ha를 조성해 예산 절감 및 훌륭한 성과로 내실있게 조성”했다고 격려했다.

장기저탄소발전전략에 산림 탄소흡수 기능 강화를 명시한 산림청은 2050년까지 30억 그루의 나무를 심어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 미세먼지차단숲, 도시바람길숲 등 도시숲 기능을 확충하고 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사계절 꽃피는 1004섬 신안군을 방문해 주신 최병암 산림청장에게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미세먼지 저감 산림정책 반영과 신안군 섬지역의 뛰어난 자연경관과 생태자원을 활용한 섬 국가정원 조성의 적극적인 지원을 긍정적 검토해 주실 것”을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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