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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전통문화관 토요상설공연, "일상 회복 염원 담은 市무형문화재 ‘영산재’ 시연"23일(토) 오후 3시 광주영산재보존회 초청 무대 / 무관중 비대면 공연, 전통문화관 유튜브ㆍ페이스북 온라인 생중계 관람 가능해
김명숙 기자  |  fci21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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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10.20  18:2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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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극복으로 시민의 안전한 일상 회복을 염원하는 영산재(靈山齋)를 유튜브와 페이스북 생중계로 만날 수 있다.

오는 23일(토) 오후 3시 전통문화관 너덜마당에서 무형문화재 초청무대로 (사)광주전통불교영산회(회장 월인스님)의 영산재 공개시연회가 펼쳐진다.

   
▲ 영산제 (광주문화재단제공)

20일 광주문화재단에 따르면, 영산재(靈山齋)는 49재(사람이 죽은지 49일째 되는 날에 지내는 제사)의 한 형태로, 영혼이 불교를 믿고 의지함으로써 극락왕생하게 하는 의식이다. 불교 천도의례 중 대표적인 제사로 일명 ‘영산작법(靈山作法)’이라고도 한다. 2500년 전 법회 장면이 오늘날까지 영산작법으로 보존되고 전승된 것이 국가문형문화재 제50호인 영산재이다. 그 가치를 인정받아 2009년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으며, 지난 2014년 7월 광주광역시 무형문화재 제23호 ‘광주영산재’가 지정됐다.

이날 시연 무대는 범음범패와 바라춤, 그리고 작법 분야의 전문 스님들이 각각 시연자로 나와 시련작법, 신중작법, 대령관욕, 상주권공, 관음시식 등 영산재 주요 의식을 선보인다.

첫 무대는 영산재 도량에 불, 보살, 옹호성중 영가를 청해 보는 의식 ‘시련’이며, 불법을 옹호하는 신중을 청해 모시는 절차 ‘신중작법’이 이어진다. 다음 순서인 ‘대령관욕’은 목탁을 치는 스님을 선두로 소라, 북, 좌발, 호적으로 구성된 취타대에 맞춰 연(輦)에 모신 영가를 도량으로 인도하는 시련과 부처님의 위신력과 감로의 법으로 깨끗이 씻어 드리는 의식이다. 이어지는 ‘상주권공’은 불보살과 옹호신중 등 일체 유주무구 고혼들을 청정한 영산도량에 모셔왔으니 일체대중이 지극한 정성으로 마련한 육법공양과 음성공양으로 권공하니 불법을 들어 불보살의 가피력을 발원하는 의식이다.

마지막은 본 시연회의 백미인 ‘관음시식’으로 불법을 옹호하는 신중을 청해 모시는 의식이다. 고문헌에 따르면 영산재는 3일 동안 열리지만 이날 시연회는 2시간으로 축약해서 선보일 예정이다.

(사)광주전통불교영산회는 그동안 5ㆍ18민주항쟁 희생자 위령대재를 비롯해 종교음악제, 위령제 등을 봉행해 왔다. 매년 일반 시민들에게 영산작법 시연회를 개최하며 영산재 전승과 보전에 힘쓰고 후진 양성을 위해 교육과 전수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공연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광주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에 따라 무관중(비대면 온라인 생중계)으로 진행한다. ‘광주문화재단 전통문화관’ 유튜브와 페이스북을 통해 관람이 가능하다.

한편, 오는 10월 30일(토) 오후 3시 전통문화관 토요상설공연은 판소리ㆍ산조무대로 서석당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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