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비 절감 시범사업 발판삼아 유가공 설비 구축

전라남도  화순군은 2021 생산비 절감 및 부가가치 향상 실용화 사업을 통해 청년농업인 김정석 씨가 첫 유기농 요거트 제품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 화순군 청년농 김정석 씨, 유기농 요거트 출시
▲ 화순군 청년농 김정석 씨, 유기농 요거트 출시

지난해 김정석 씨는 ‘2021 생산비 절감 및 부가가치 향상 실용화 사업 경진’에 참가해 ‘유기농 유가공 제품 개발’ 사업으로 우수상을 받았고 시범사업비 1억원을 지원받아 유가공 설비를 구축할 수 있었다.

이 사업은 젖소의 생산성 향상으로 원유 생산량이 급증한 반면 유제품 수입 증가로 우유 소비가 급감해 어려움을 겪는 낙농가의 소득증대와 원유의 부가가치 향상을 위해 추진됐다.

동물복지를 지향하는 김정석 씨는 유기 축산물 인증을 받은 원유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유기농 유가공품 생산기술 보급을 통한 농가소득 증대, 낙농업의 6차 산업화, 우유 소비 활성화 등을 도모하기 위해 시범사업에 착수했다.

직접 생산한 유기농 원유를 사용해 유기농 유가공품인 ‘온드리목장 유기농 요거트 4종’을 개발·생산했다.

원유생산에서 가공까지 철저한 품질관리를 하고 있으며 목장과 가공시설 모두 HACCP 인증을 받아 소비자들이 믿고 먹을 수 있는 안전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앞으로 유기농 우유와 아이스크림 제품도 출시할 예정이다.

출시한 제품은 화순군 농축협 하나로마트와 로컬푸드 매장 등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김정석 온드리목장 대표는 “화순을 대표하는 안전한 유기농 유제품 생산에 최선을 다하고 앞으로 6차 산업으로서 낙농업의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농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화순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번 시범 사업을 통해 낙농가의 새로운 부가가치 향상 모델이 만들어져 소득 증대와 관내 축산업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농업의 발전을 위해 다양한 시책 발굴·추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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