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조재호 교수(의학과)팀은 서울대 윤철희 교수팀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신생 CD8 T 세포의 생존 인자로 알려진 자가항원 접촉 신호의 새로운 역할을 발견하고 연관된 기전을 규명하였다.

▲ 신생 CD8 T세포 기능다양성 형성 기전 (전남대 제공)
▲ 신생 CD8 T세포 기능다양성 형성 기전 (전남대 제공)

19일 전남대학교에 따르면, 연구팀은 자가항원 신호강도가 선천적으로 상이한 신생 CD8 T 세포를 분리하고 이들 세포의 표현형, 전사체발현 및 기능성을 분석하였다. 그 결과 세포 군집별로 독특한 다양성이 존재함을 확인하고 추가적인 기전 분석을 통해 개별 세포의 선천적 자가항원 신호강도가 세포의 기능 및 활성(effector) 혹은 기억(memory) CD8 T 세포로의 분화 운명을 각인(imprinting) 시킬 수 있음을 밝혔다.

연구팀은 이러한 각인 과정이 기전적으로 생체내 제1형 인터페론 항상성 인자의 반응성을 달리함으로서 조절된다는 사실도 확인하였다.

조재호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병원체 감염시 일어나는 CD8 T 세포 면역반응의 분화 다양성을 이해하고, 더 나아가 감염 및 백신에 의한 T 세포 면역 반응을 증폭 시킬수 있는 응용 연구로 확장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였다.

이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연구재단의 기초연구사업(복합암면역치료센터 MRC) 및 원천기술개발사업(면역치료혁신센터 IIC)의 지원을 받아 수행되었으며,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Nature Communications 10월 18일자 온라인 판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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