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방보훈청(청장 전홍범)에서는 국민들이 우리 지역의 현충시설을 자주 찾아보고, 선열들의 고귀한 희생과 나라사랑 정신을 되새겨 나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면서, 광주․전남 소재 월별 현충시설 12곳을 선정했다.

4월의 우리고장 현충시설은 강진 3․1운동기념비로 전남 강진군 강진읍 효자길 38-26(서성리)에 위치하고 있다. 1976년 5월 건립되어 강진군에서 관리하고 있으며, 일제치하에서 조국독립을 위해 노력하신 선열들의 거룩한 정신을 드높이고자 동아일보사와 강진3․1운동기념비건립위원회에서 건립했다.

강진지역의 3․1운동은 1919년 3월 25일 강진읍 장날에 실시하기로 하였으나 예정대로 준비가 끝나지 않아 5일 후인 다음 장날로 미루게 되었다. 그러나 만세운동 계획이 일경에 탐지되어 주동인사 12명이 검거되고 말았다. 그러나 이에 굴하지 않고 서울에서 귀향한 학생들을 중심으로 4월 4일 강진읍 장날을 기해 교회에서 울리는 정오의 종소리와 함께 만세운동을 전개했다. 1천여명의 군중은 태극기를 휘날리며 만세의 함성을 외쳤으나 일군경의 무력으로 제지되어 해산되었고 이기성, 김후식, 김학수, 김윤식 등 26인의 의사는 일경에서 끌려가 옥고를 치뤘다.

한편, 현충시설이란 조국의 독립과 국가수호를 위하여 희생하신 독립유공자와 국가유공자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기리기 위하여 설치한 시설물로 국가보훈처에서는 2002년 『현충시설의 지정․관리에 관한 규정』을 제정하여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있으며, 현재 전국적으로 1,896개소의 시설이 지정되어 있고 강진지역에는 3개의 현충시설이 지정되어 나라사랑정신교육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전국 현충시설 현황 및 자세한 정보는 국가보훈처 홈페이지 현충시설 통합정보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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