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지사, 박람회 손님맞이. 자원봉사 등 민간 차원 노력 당부

전라남도와 장흥군은 7일 ‘제43회 보건의 날’ 및 ‘제67회 세계 보건의 날’을 맞아 장흥문화예술회관에서 기념식을 개최하고, ‘2016 장흥국제통합의학박람회’ 성공을 기원하는 다짐대회도 함께 가졌다.

이날 행사는 이낙연 전라남도지사, 김성 장흥군수, 전남도․장흥군의회 의원, 사회․기관단체장, 시군 보건기관 관계자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올해 보건의 날 주제 및 슬로건은 ‘건강한 식습관’, ‘식사는 천천히 발걸음은 빠르게’로, 평생의 건강을 좌우할 수 있는 식습관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어린 시절부터 알맞게 먹고 활동량을 늘릴 수 있도록 대비하는 개념을 담았다.

식전행사에선 ‘나라사랑 댄스’ 등 공연과 ‘통합 암 치료의 재조명’을 주제로 세계 통합의학 전문가인 유화승 대전대학교 한의대 교수의 강연에 이어 보건시책 추진에 기여한 공로자 60여 명에게 표창장이 수여됐다.

또 ‘2016 장흥국제통합의학박람회’ 추진 경과 및 향후 계획을 발표하고, 박람회의 성공을 기원하는 결의대회와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2016 장흥국제통합의학박람회’는 40개 국 관람객 95만 명 유치를 목표로 2016년 9월 29일부터 10월 31일까지 장흥 안양면 통합의학센터 부지에서 개최된다. 현재 1국 2부 6팀으로 조직위원회 사무국 구성을 마치고 성공 개최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 지사는 이날 행사에서 “대한민국은 세계에서 가장 빠른 기간에 국민들의 수명이 빨리 늘어난 나라로 1945년 평균 39살이었던 것이 지금은 80살을 눈앞에 두고 있다”며 “이처럼 국민들의 건강이 좋아지고 수명이 늘어난 것은 보건의료계 여러분들의 열정적인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평가했다. 또 “전남은 섬과 벽지․오지가 많고, 노인 수도 많이 늘어났기 때문에 앞으로도 많이 헌신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내년 국제대회로 처음 열리는 국제통합의학박람회와 관련해 “차질 없이 잘 준비해 세계적으로 장흥을 알리고 전라남도의 통합의학에 대한 노력을 알려야 한다”며 “도와 장흥군이 시설 조성, 외국기관 유치 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장흥군민께서도 그동안 통합의학박람회 개최 경험을 바탕으로 손님맞이, 자원봉사체제 등에 대한 민간 차원의 노력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제통합의학박람회가 열릴 예정인 ‘통합의학센터’는 통합의학적 연구, 교육, 치유 기반시설로 올해 초부터 기반 조성 공사를 진행 중이다. 2016년 6월까지 건축공사를 마치고, 국제박람회 기간 동안 국내외 병원이 참가하는 전문 치료존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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