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조건 개선 등 총 148개 조항 담은 협약서 서명

전라남도교육청과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참여노조 :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전국여성노동조합)가 10월 7일(목) 전남교육청 대회의실에서 ‘2021년 단체협약 및 임금협약’을 체결했다.

▲ 단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장성웅 전남도교육감
▲ 단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장성웅 전남도교육감

전라남도교육청과 연대회의는 이날 장석웅 교육감과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박미향 위원장,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이윤희 본부장, 전국여성노동조합 최순임 위원장,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박금자 전남지부장 등 양측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체결식을 가졌다.

이날 체결식에서 노사 양측은 본문 114개조, 부칙 7개조, 직종 27개조 총 148개조로 구성된 단체협약서에 서명했다.

협약에는 △ 방학 중 비근무자 유급휴일 인정(총 5일) △ 근로시간면제시간과 사용인원 확대(14,000시간→20,000시간, 7명→10명) △ 질병휴직 기간 연장(1년→2년) △ 학습휴가 신설(4일) 등 근로조건 개선 내용이 담겼다.

또한 △ 임신기 근로시간 단축 신설(2시간 유급) △유급 육아시간 신설(만 5세 이하의 자녀를 둔 노동자 2시간 유급) 등 저출산 해소를 위한 근간마련의 의미를 담은 내용도 포함됐다.

이밖에 △ 돌봄휴가 확대 △ 조리사 상시근로자로 전환 △ 돌봄전담사의 근로시간 확대 △ 초등스포츠강사 고용안정을 위한 TF 운영 △ 위클래스 전문상담사 자율연수 확대 등도 이번 협약에 들어갔다.

장석웅 교육감은 협약식에서 “오늘 협약은 대립과 반목에서 벗어나 신뢰와 협력으로 상생하는 동반자로 나아가기 위해 약속을 이행한 것”이라며, “이 약속을 자양분삼아 ‘한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교육’ ‘모두가 소중한 혁신전남교육’의 비전이 실현되기를 바란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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