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사업비 34억 확보…1가구 1발전소 속도전 / 오는 2030년까지 에너지 자립률 50% 실현 목

광주 남구(구청장 김병내)는 정부 주관 ‘신재생 에너지 융복합 지원사업’ 공모에서 4년 연속으로 선정, 오는 2030년까지 신재생 에너지 자립률 50% 달성을 목표로 주택과 상가 건물 유휴부지에 1가구 1발전소 구축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한다.

▲ 광주 남구 (자료사진)
▲ 광주 남구 (자료사진)

남구는 7일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최근 실시한 ‘2022년 신재생 에너지 융복합 지원사업’ 공모를 통해 사업비 34억원을 확보했다”며 “내년부터 해당 사업비로 양림동과 사직동, 월산동, 백운1‧2동 관내 주택과 상가를 대상으로 태양광 및 태양열 설비를 설치한다”고 밝혔다.

남구에 따르면, 양림동과 사직동, 월산동, 백운1‧2동을 대상으로 1가구 1발전소 사업을 추진하는 이유는 도시재생사업이 펼쳐지고 있는 구도심에 거주하는 에너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신재생 에너지를 보급해 에너지 균등발전을 실현하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남구는 구도심 5개동 관내에 소재한 건축물 옥상과 유휴 부지를 활용해 471곳에 1.7MW급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하고, 태양열 급탕설비도 47곳에 보급할 방침이다.

태양광 발전설비의 경우 주택에는 한달간 전기 사용료의 70~100% 절감 효과가 있는 3㎾급 설비가 공급되며, 상업용 건물에는 5~49㎾급이 제공될 것으로 보인다.

또 온수 사용을 위해 도시가스 등 에너지를 사용하는 가정집에도 태양열 급탕설비를 설치해 에너지 사용료의 40%까지 절감할 것으로 기대된다.

남구 관계자는 “2030년까지 신재생 에너지 자립률 50% 실현을 위해 향후에도 신재생 에너지 보급사업을 확대 추진하겠다”며 “관내 주민 모두가 신재생 에너지 복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1가구 1발전소 사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남구는 지난 2019년부터 올해까지 정부 주관 공모사업에 연달아 선정돼 대촌동과 송암동, 효덕동, 월산4‧5동, 주월1‧2동 등 관내 7개동에 사업비 74억원을 투입해 972곳에 태양광 및 태양열 발전설비를 설치했다.   

저작권자 © 빛가람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