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나무라면 뿌리가 있다’라는 주제로 홍익인간 정신에 뿌리를 둔 연대 노력 전달

행정안전부는 제4353주년 개천절을 맞이해 오는 10월 3일 오전 10시, ‘우리가 나무라면 뿌리가 있다’라는 주제로 개천절 경축식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 서울 광화문 개천절 행사의 일부 (자료사진)
▲ 서울 광화문 개천절 행사의 일부 (자료사진)

30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이번 경축식은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에 따라 현장 행사 없이 사전 녹화된 영상으로 개최된다.

영상을 통해 ‘널리 세상을 이롭게 한다’라는 홍익인간 정신에 뿌리를 둔 우리 민족이 서로 연대해 돕고 평화로운 세상을 위해 노력하는 시민들의 모습이 전해질 예정이다.

이번 경축식은 코로나19라는 어려움 속에서도 따뜻한 세상을 만들어 가고 있는 우리 사회 의인들의 선행 사례를 영상으로 담아 홍익인간 정신의 의미를 되새기고자 한다.

식순은 여는 영상, 국민의례, 개국 기원 소개, 경축사, 주제 영상, 개천절 노래 제창,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된다.

먼저, 여는 영상에는 아프가니스탄 특별 기여자와 가족을 안전하게 한국으로 이송한 ‘미라클 작전’에 참여한 공군 조종사 윤정한 소령이 감동적인 순간을 전한다.

이어서 마포대교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던 시민을 용감하게 구한 환일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과 한태호 경찰관, 서동해 소방사가 위급했던 상황에 대해 이야기 한다.

또한, 평생 절약하며 모은 30억을 이웃에게 기부해 2020년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은 전종복·김순분 부부의 감동적인 사례가 전해진다.

국민의례 중 ‘국기에 대한 경례’ 낭독 영상은 2020 도쿄패럴림픽 ‘탁구 메달리스트‘의 주인공인 주영대·김현욱·남기원 선수와 김민 코치의 영상으로 구성됐다.

주제 영상은 대한민국을 따뜻하고 훈훈하게 만들어 가고 있는 우리 이웃들의 실제 사례를 드라마 형식으로 각색해 재구성했다.

독거노인의 집 앞에 쌓인 야쿠르트를 예사롭지 않게 여겨 신고해 폭염 속에서 어르신을 구출한 나영숙 씨의 이야기와, 48년 간 무료진료 봉사 하고 있는 고영초 신경외과 교수의 이야기, 심폐소생술을 통해 시민을 살린 우리 시민영웅 박정선·박상혁·홍혜연 씨의 이야기를 담았다.

특히 주제 영상의 배경음악은 국악인 송소희 씨의 곡 ‘내 나라 대한’으로 감동을 더한다.

마지막으로 경축식은 학생들을 포함한 다양한 세대가 직접 부른 개천절 노래 영상에 이어 만세삼창 영상으로 마무리된다.

만세삼창은 전통문화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계신 ‘홍석창 현정회장’, 대한민국 문화를 전 세계에 전하고 있는 쇼콰이어 그룹 ‘하모나이즈’, 2021년 국제과학올림피아드에서 훌륭한 성적을 거둔 ‘서울과학고등학교 학생들’이 역사·문화·과학을 대표해 진행한다.

저작권자 © 빛가람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