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후 3시 토요상설공연...市 무형문화재 제18호‘가야금병창’무대 선봬 / 무관중 비대면 공연, 전통문화관 유튜브ㆍ페이스북 온라인 생중계 진

가을의 정취와 무형문화재의 멋과 흥을 느낄 수 있는 품격 높은 무대가 열린다.

전통문화관은 오는 25일(토) 오후 3시 유튜브 생중계로 즐길 수 있는 토요상설공연 무형문화재 무대로 가야금병창 ‘흥보네 가을 꽃자리’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 市 무형문화재 제18호 가야금병창 예능보유자 이영애 씨  (광주문화재단제공)
▲ 市 무형문화재 제18호 가야금병창 예능보유자 이영애 씨  (광주문화재단제공)

24일 전통문화관에 따르면, 가야금병창은 가야금을 타면서 단가와 판소리의 주요대목을 소리한다. 이날 공연은 광주광역시 무형문화재 제18호 가야금병창 예능보유자 이영애의 연주로 판소리 ‘흥보가’ 전 대목을 한 자리에서 즐길 수 있다는데 의미가 깊다.

‘흥보가’는 판소리 다섯마당 가운데 하나이며, 흔히 ‘박타령’이라고도 한다. 마음씨 착한 동생 흥보가 다리 부러진 제비를 치료해 주어 복을 받는 반면, 욕심 많은 형 놀보는 욕심을 부리다 패가망신하는 권선징악(勸善懲惡)과 형제 우애를 강조하는 내용의 이야기.

본 공연은 아름다운 자연을 즐긴다는 내용의 단가 ‘죽장망혜’를 시작으로 흥보가 중 ‘중타령’부터 ‘감개룡’, ‘유색황금눈’, ‘구만리’, ‘제비점고’, ‘제비노정기’까지를 광주광역시 무형문화재 예능보유자 이영애와 고수 김민철이 함께하는 무대로 안방 1열에 있는 관객들이 온라인으로 즐길 수 있게 준비 중이다.

이영애는 2014년 광주광역시 무형문화재 제18호 가야금병창 예능보유자로 지정되었으며, 가야금병창을 비롯한 전통음악의 여러 분야에서 전수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이날 공연은 이영애(가야금병창), 김민철(고수) 씨가 출연한다.

공연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광주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에 따라 무관중(비대면 온라인 생중계)으로 진행한다. ‘광주문화재단 전통문화관’ 유튜브와 페이스북을 통해 관람이 가능하다.

한편, 오는 10월 2일 오후 3시 전통문화관 토요상설공연은 ‘김선임 해금산조, 김동준 판소리’ 무대가 서석당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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