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의 청자 비밀이 풀릴지 관심

전라남도 고흥군 분청문화박물관은 지난 23일 고흥군 두원면 운대리에 위치한 청자 1호 가마터에서 개토제를 실시하고 본격적인 학술발굴조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 고흥분청문화박물관, 운대리 청자 1호 가마터 학술발굴조사 개토제 열어
▲ 고흥분청문화박물관, 운대리 청자 1호 가마터 학술발굴조사 개토제 열어

개토제에는 박물관 관계자를 비롯해 발굴조사기관인 고대문화재연구원이 참여해 발굴조사가 안전하게 진행될 수 있기를 기원하는 제를 지냈으며 발굴조사 계획에 대한 현장보고 순으로 진행했다.

운대리 청자 1호 가마터는 전라남도 기념물 제80호로 지정된 곳으로 가마용 도구인 갑발과 청자 도편 등 다수의 유물이 지표상에서 확인된 바 있으나 그동안 구체적인 조사와 연구가 거의 이뤄지지 않아 유적의 분포범위 및 성격을 파악하기 어려웠는데, 이번 조사를 통해 가마터가 지닌 역사적, 학술적 가치를 제대로 규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군 관계자는 “이번 조사를 통해 고흥지역의 청자 제작방법과 시기 등을 밝히고 청자와 관련한 유적 등을 찾아 조사·연구함으로써 고흥지역의 도자역사·문화를 정립하고 지역의 문화유산을 알리는데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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