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섬 발전연구회, ‘섬 주민 위한 조례 도입 추진 토론회’ 개최

전남도의회 섬 발전연구회(대표의원 나광국)는 지난 9일 ‘전라남도 섬 발전 방향 모색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해 섬 관련 행정,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섬 정책 현황을 살펴보고 섬 발전을 위한 논의의 시간을 가졌다.

▲ 토론회 발제 (전남도의회제공)
▲ 토론회 발제 (전남도의회제공)

14일 전남도의회에 따르면, 이날 토론회는 무안출신 나광국 의원을 좌장으로 목포대학교 박성현 교수의 주제발표 후 전남도 김충남 섬해양정책과장, 목포대학교 김농오 교수, 국토연구원 최명식 부연구위원 등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섬 발전 방향에 대해 토론했다.

주제 발표자인 박성현 교수는 “섬 지역의 인구감소, 고령화, 연륙·연도교의 개통, 난개발 가속화에 따른 생태계 훼손 등으로 섬 여건이 빠르게 변화되고 있다”면서 “섬의 지속가능성이 확보되도록 섬 개발과 이용이 추진되어야 하며 주민 수요에 기반한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섬 지역의 특성을 고려한 개발이 이루어져야 하며 자원유형별로 선택과 집중을 통한 차별화된 테마를 설정하여 섬별로 특화된 이미지를 가지고 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토론자로 참여한 목포대 김농오 교수는 “국가 주도사업과 연계하여 추진 할 수 있도록 전남 섬의 특성 등을 충분히 반영한 전남형 섬 발전 종합계획 수립이 필요하다”며 “전남도는 전국 최대의 섬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기존의 섬해양정책과와 섬발전지원센터 등과 같은 행정컨트롤타워의 기능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제안했다.

▲ 기념촬영
▲ 기념촬영

이어 최명식 부연구위원은 “섬 개발은 수요기반 지역개발보다는 기존에 이미 갖고 있는 것들을 발굴해서 지역 발전을 이루고 자립경제를 구축하다는 것이 필요하다”며 “먼저 Asset Mapping을 통해 자산을 발굴하고 그 중 어떤 것을 언제, 어떻게 활용하거나 개발할 것인지는 주민들 스스로 결정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제언했다.

또한 김충남 섬해양정책과장은 “전남도는 주민들이 행복해지기 위한 마을로 스스로 만들고 청년들이 돌아오고 국민들의 치유와 충전의 여행지로 만드는 일이 전남의 섬 활성화 정책 방향이다”며 “주민들의 삶의 질이 향상되고 지속가능한 섬으로 자리매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정을 펼치겠다.”고 전했다.

토론회 좌장인 섬 발전연구회 대표 나광국 의원(무안2, 더불어민주당)은 “전남도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 사업에도 여전히 섬 주민들의 삶의 질은 부족하다”며 “섬 주민들을 위한 전라남도만의 차별화된 정책을 도입하는 등 섬에 대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섬 발전연구회에서는 지난 8월 전남도 섬 발전활성화를 위한 연구용역을 추진하고 그 일환으로 토론회가 개최된 것으로 알려져 도의원들의 섬 주민들 삶의 질 개선방안을 위한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행보에 도민들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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