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35개 경로당 대상으로‘희망의 반려식물 가꾸기, 희망틔움’운영 / 어르신의 우울감․고독감 해소와 화훼농가 소득증대에도 한몫

광주광역시 서구(구청장 서대석)가 어르신을 위한 비대면 건강관리사업의 일환으로 관내 경로당 35개를 대상으로 힐링 원예 프로그램인‘희망의 반려식물 가꾸기, 희망틔움’을 운영하고 있다.

▲ 기념촬영
▲ 기념촬영

12일 서구에 따르면, 서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고립되고 위축된 건강취약계층 어르신들을 위한 커뮤니티 형성이 절실하게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현재 서구에는 65세 이상 인구 4만 2천여명 중 약 23%인 9,700여 명이 231개 경로당에 등록되어 있다.

이들 경로당 중에서 지난 상반기 원예프로그램에 참여한 35개소를 대상으로 지난 6일부터 하반기 원예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이 프로그램은 코로나19로 인해 5인 이하의 소규모 대면 방식 또는 원예키트를 받고 인증사진을 제출하는 비대면 방식을 병행하여 진행된다.

해당 경로당에는 배양토, 화분, 모종(일일초) 등 필요 물품을 배부하고, 재배가 끝난 후에는 우수 경로당을 선정하여 시상도 한다.


서구는 지난 상반기 프로그램 종료 후 사후평가를 실시한 결과, 만족도 97.6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서구청 관계자는“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되면서 자칫 어르신들의 사회적 고독감이나 우울감이 심화될 수 있는 상황”이라며, “어르신들에게는 반려식물 돌보는 활동으로 활력과 건강을 찾는 기회가 되고, 코로나 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훼 소비증가로 농가의 소득증대 효과가 기대되는 만큼 이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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