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목욕‧이미용권 통합… 명절 전 앞당겨 배부키로

전라남도 장성군이 10월 지급 예정이었던 4분기 효도권을 추석 연휴 시작 전에 조기 배부한다. 고령 주민의 생활은 물론 지역 경제에도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 미장원을 찾은 어르신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유두석 장성군수
▲ 미장원을 찾은 어르신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유두석 장성군수

장성군은 만 65세 이상 주민에게 목욕권과 이미용권을 통합한 효도권을 1인당 분기별로 4만 5000원씩, 연간 18만원 규모로 지원하고 있다.

올해 지원 대상은 1만 2700여 명으로, 지역 내 목욕‧이미용업소 103개소에서 사용할 수 있다.

애초 지급 기간은 오는 10월로 계획되어 있었으나, 장성군은 추석 연휴 이전에 일찌감치 배부하기로 하고 9월부터 지급을 시작했다. 현재 읍‧면 단위로 배부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명절을 맞아 어르신들의 목욕‧이미용 수요가 클 것으로 예상돼, 조기 지급을 결정했다”면서 “장기화 되고 있는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경제에도 일조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효도권은 노인 복지 증진 뿐만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하나의 버팀목이 되고 있다. 타 지역으로 유출되는 이미용 수요를 장성 내부로 집중시켜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에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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