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봄이웃 위해 백미 100포 기부…소외계층과 시설에 나눔

광주 동구(청장 임택)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지난 9일 오후 3시께 ‘익명의 기부천사’가 보내온 백미 20㎏들이 100포(710만 원 상당)를 업체 직원을 통해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 기부된 백미를 옮기고 있는 직원들
▲ 기부된 백미를 옮기고 있는 직원들

업체 직원에 따르면, 8일 오후 3시께 광주농협 동광주점 로컬푸드 매장을 방문한 익명의 기부자가 “동구청 사회복지과로 기부하고 싶다”는 의사만 밝힌 채 사라졌다고 했다.

동구는 익명의 기부자를 통해 받은 쌀을 소외계층과 소규모 사회복지시설에 배분할 계획이다.

임택 동구청장은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상황 속에서도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선행을 베풀어 주신 익명의 후원자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도움이 꼭 필요한 곳에 잘 전달해 어려운 이웃들이 마음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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