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간담회 통해 ‘열린 마음, 큰 생각으로 행복한 강진 만들 터’ 강조

“군정의 최우선 과제를 군민 화합에 두고 지역의 건강한 공동체 문화를 만들기 위해 따뜻한 사랑의 리더십을 발휘해 나가겠습니다”

강진원 강진군수가 20일 취임 100일을 맞아 19일 (오는 20일 예정)에 기자 오찬 간담회를 갖고, 그 동안의 성과와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강 군수는 취임 후 군정구호를 ‘열린 마음, 큰 생각, 행복한 강진’으로 정하고, 소통과 화합의 모토 아래 100일 동안 강진군의 현안해결과 군민의 복지 증진 및 지역발전을 위해 역동적인 활동을 펼쳐왔다.

강 군수는 “지난 100일은 강진이 먹고 살아가야 할 신 성장 동력을 발굴해, 강진의 새로운 희망을 만들고자 고민하고, 지혜를 짜고, 밤낮 없이 뛰었던 기간이었다”며 “100일간의 소중한 경험에서 자신감을 얻었고, 현장행정을 더욱 강화하여 군민의 욕구 해결은 물론 강진만의 비교우위 자산을 효과적으로 개발해 Best 1, Only 1 강진을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강 군수는 ‘강진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강문현답)’라는 농정철학을 가지고 지난 4월 12일 취임 후 지금까지 근무시간을 제외한 새벽 및 주말을 이용해 농업현장을 다니면서 주민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보냈다.

또, 군민의 다양한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해 군정에 반영하고자 각 분야의 정책위원회를 구성 운영 중이며, 생활과 직결된 민원처리와 소외계층의 어려움을 신속히 해결하고자 군수 직속으로 ‘맞춤형 현장 민원처리반’을 운영함으로써 대군민 서비스 체감도를 높여 가고 있다.

강 군수는 “군 조직을 사람중심ㆍ소통중심이 되게 자율적이고 역동적으로 구성해 열린마음ㆍ큰생각ㆍ행복한 강진을 만들고자 팀제(1실 25팀)를 폐지하고 7월 1일자로 대과제(1실 11과 48팀) 조직으로 개편했다”며 “앞으로 모든 직원들이 소신과 철학을 가지고 각자의 능력을 자율속에서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군수, 부군수가 이를 뒷받침하면서 조직을 효율적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강 군수는 취임 후 열악한 재정상황을 감안, 1차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군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사업이나 사업비를 확보하기 위해 취임 후 수시로 중앙부처를 방문했다. 그동안 군수와 800여 공직자는 중앙부처, 향우회 등 모든 인적 네트워크를 총동원해 정부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공모부분에서 녹색농촌체험마을 지원사업 등 11건의 공모사업이 선정돼 9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았다. 또, 대외평가 부분에서는 향토산업 육성사업 평가, 지방세징수율 올리기 평가 등 6개 부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6억원의 상(賞)사업비를 지원 받았다.

또, 강진환경산업단지 진입도로 개설사업 60억원, 국가자전거도로 개설사업 20억원, 수산물산지가공시설사업 14억원, 가우도 생태탐방로 조성사업 5억원 등 79건에 525억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이는 작년 대비 33%인 130억원이 증가했다.

강 군수는 한·미 FTA로 위기에 놓인 농촌에서 새로운 가치와 성장의 기회를 찾는데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2014년까지 유기농, 무농약 인증을 전체 경지면적의 45%까지 확대와 친환경 농·수·축·임산물의 생산·가공을 늘려 강진농업을 획기적으로 발전 성장시켜 나갈 계획이다.

특히 관내에서 생산된 친환경농산물을 수도권 학교급식으로 꾸준히 확대하고, 농업인 안전공제사업비 2억원을 확보해 1만3천여명 전 농가를 대상으로 안전공제 사업을 최초로 도입해 실시하기로 했다.

또, 한우 개량사업소를 설립해 한우 1등급 출하두수를 80%까지 끌어올려 축산업 경쟁력을 확보하고, 조사료 생산특구조성, 조사료 유통센터 설치 외에도 전통된장 기반시설 등 유통전문회사를 설립해 안정적 판로 확보로 경쟁력 있는 농·수·임·축산업 소득기반 확충에 힘쓰기로 했다.

특히 강진군은 도지사 순방 시 현안사업 건의 평가 A등급으로 받은 3억원으로 용역 실시와 국비 확보로 ‘친환경 동물체험 대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강 군수는 열정과 의욕이 있는 농·수·임·축산인 인재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미래시대를 선도할 명인 육성과 마량 ~ 제주간 항로개설에 대한 가시적 성과가 올해 안에 나올 수 있도록 목포해운항만청과 적극 협의할 계획이다.

또, 강진 신마항이 실질적으로 강진 ~ 제주간 물류를 담당하는 서남권 중심 물류항이 될 수 있도록 내년에 60억 이상의 국비를 확보해 연안항 조성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강진만어업피해보상과 관련해 강진군과 목포항만청, 한국수자원공사가 용역비 25억원을 공동 부담해 8년 넘게 끌어온 강진만 어업 피해 집단민원이 해결될 수 있도록 예산 요구가 관철되도록 국토부를 방문할 계획이다.

강 군수는 지역경제의 활력을 회복하고 지역사회 통합과 군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무명가수촌, 한식거리, 수산물토요시장 등 명품 복합타운(New Gangjin Project)을 건설한다.

또, 국제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중국 용천시와 일본 하사미정(町)과 함께 한중일 자매도시 도자기 예술제 개최를 추진해 강진청자의 우수성을 알리고 청자산업을 강진의 핵심 선도산업으로 만든다는 방침이다.

청자축제 및 마량미항을 찾는 관광객을 위해 교통체증이 해소될 수 있도록 마량~강진읍간 국도 23호선이 선형개량보다는 당초 계획처럼 4차선 확포장공사가 되도록 익산지방국토관리청과 협의해 사회간접자본에 대한 투자가 효과적으로 이뤄지게 할 계획이다.

지속적인 관광객 유치 및 체계적인 인적 네트워크를 통한 적극적인 홍보·마케팅을 강화하고자 강진군 관광마케팅공사를 설립하기로 했다. 또, 영랑생가 뒤편에 영랑 모란문학공원을 조성해 50여가지의 모란꽃을 단계적으로 심어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강 군수는 강진에서 18년간 유배생활을 한 다산 정약용 선생의 흔적을 찾아 나서는 다산 탐방코스를 관광자원화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강 군수는 미래를 여는 인재 육성에도 힘쓰고자 조직개편으로 폐지된 서울사무소를 리모델링하여 강진군민이면서 서울에 거주하고 있는 대학생을 9월경에 모집해 숙식을 제공하는 강진학사를 운영할 계획이며, 특히 강 군수가 지난 13일 장학금을 기탁하면서 자발적인 장학기금 분위기 조성에 앞장 서고 있다. 또, 노인일자리 창출 인원을 현재 500명에서 오는 2016년까지 1,000명으로 확대하고, 다문화가정 고향방문 확대, 마을 경로당 보수 등 따뜻한 복지 구현에도 앞장 설 계획이다.

강 군수는 “군민들과 약속을 지키기 위해 6개 분야 50개 공약사업을 확정했다”며 “공약한 사업들의 타당성을 정밀 검토해 임기 중에 완료할 수 있도록 열심히 뛰어다니겠다”고 말했다.

이어 “강진군이 달라지려면 무엇보다 주민의 힘이 필요하다”며 “ 적극적인 동참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빛가람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