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물과 함께 스며드는 비점 오염물질 제거...하천 수질개선 기대

전라남도 무안군(군수 김산)은 무안국제공항 인근 창포호 일대의 수질개선을 위한 비점오염저감시설 설치 사업비로 국비 30억원이 정부예산안에 반영됐다고 밝혔다.

▲ 현장 점검을 하고 있는 김산 무안군수
▲ 현장 점검을 하고 있는 김산 무안군수

7일 무안군에 따르면, 비점오염은 농지에 살포된 농약, 축사 유출물 등이 빗물과 함께 유출돼 수질오염을 유발하는 것을 의미하며, 비점오염저감시설은 넓은 장소에서 불특정하게 배출되는 비점오염 물질이 하천으로 흘러 들어가는 것을 억제하는 시설이다.

그동안 군은 창포호 일대의 수질개선을 위해 환경부와 영산강유역환경청에 비점오염저감시설 설치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건의한 결과 이번 정부예산안에 국비 30억원이 반영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번 사업에는 총 사업비 60억원(국비 30억, 군비 30억)이 투입되며, 군은 사업비가 최종적으로 확정되면 오는 2024년까지 비점오염저감시설을 준공할 계획이다.

김산 군수는 “사업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경우 호수 주변의 비점오염원이 제거되어 군민들을 위한 자연생태친수공간 조성에 한발짝 다가설 것으로 기대된다”며“주민들의 숙원인 창포호 주변 비점오염저감시설 설치사업이 국회에서 최종적으로 확정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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